마음 치유 필요한 곳, 어디든 달려가 명상 법문 진행

마가 스님
마가 스님

[스트레이트뉴스 이정훈기자] 자비(慈悲)명상.

자비는 불교에서 말하는 참사랑을 의미한다. 자(慈)는 사랑의 마음으로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을 말하며 비(悲)는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중생의 괴로움을 없애주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세계를 대하는 태도로서 지혜를 바탕으로 하는 자비의 정신을 강조한다.

인간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와 무생명체에 이르기까지 무차별적인 자비를 베푸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마가스님의 ‘자비명상’은 명상프로그램과 상담프로그램의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비명상프로그램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타인을 사랑할 수 있고, 자신을 긍정할 수 있는 사람이 타인을 긍정할 수 있다는 전재하에 자신에 대한 자비로움을 가로막는 부정적인 마음과 경험을 풀어내는 과정이다.

상담프로그램은 자신의 느낌과 감정에 충실하고 표현하는 시간이다.

‘자비명상’으로 유명한 마가스님은 중앙승가대학교를 졸업한 후 속리산 복천암선원으로 시작으로 미얀마, 프랑스, 인도에서 수행했다.

2005년 공주 마곡사에서 ‘자비명상 템플스테이’를 처음으로 시행했고 당시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며 명상에 대한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마가스님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중앙대학교에서 ‘내 마음 바로 보기’라는 강의를 진행했다.

매 수강 신청 때마다 ‘1초’만에 수강이 마감된다고 해 스타 강사로도 유명했다.

상처받은 영혼을 토탁이는 마가스님의 명상법으로 힐링멘토로 불린다.

2013년부터 매일 아침 ‘오늘의 명상’을 약 2만 명에게 잔잔한 명상 한 마디를 보낸다. 짧은 마음 편지로 아침을 시작하게 만든다.

현재도 마가스님은 재능기부로 마음 치유가 필요한 곳에 달려가 명상 법문을 진행한다.

얼마 전 마가스님 강연을 듣고 싶은데 비용 걱정으로 엄두를 못 냈다는 고민을 듣고 스님은 “내 법문을 듣고 대중이 마음의 공덕을 쌓는다는 사실이 가장 큰 나의 공덕입니다”라고 강조했다.                      

◇53선지식 마가스님과 함께하는 명상여행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마가스님과 함께 출발하는 명상여행이다. 총 53개 불교 사찰과 큰 스님들을 만나는 명상여행으로 유명하다.

사찰을 방문하면서 동시에 불교의 선지식을 직접 듣고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불교 화엄경에서 선재동자가 53선지식을 만나는 과정에서 깨달음을 얻는 과정과 마찬가지다.

선재동자는 ‘화엄경’ 입법계품(入法界品)에 나오는 구도자의 이름이다. 그는 53명의 선지식(善知識)을 구하려 천하를 돌아다녔다.

마지막으로 보현보살(普賢菩薩)을 만나서 그의 십대원(十大願)을 듣는다. 그 공덕으로 입법계(入法界)의 큰 뜻을 이루었다고 한다.

불교에서 선재동자가 깨달음을 찾는 여행을 마치 현실에서 똑같이 찾는 여행이 바로 53선지식 명상여행이다.

명상을 주제로 불교 사찰에서 온전히 집중하는 프로그램이며, 참가자들이 일상에 돌아가서도 계속 수행이 가능한 일정으로 구성했다.

힐링멘토인 마가스님의 ‘자비명상’은 오는 4월 4일부터 7일까지 양재 at센터 전시장 전관에서 열리는 ‘힐링페어 2019’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힐링페어 2019'는 힐링산업협회와 이즈월드와이드 공동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서울시, 산림청이 공동 후원하며 스트레이트뉴스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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