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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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어수연기자] '부적절한 동영상 몰카'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귀국했다. 공항을 빠져나가며 "죄송하다"고 했지만, 쏟아진 질문에 입장 표명은 없었다.

정준영은 최근 예능 촬영차 미국에서 체류 중이었으며, 부적절한 동영상 논란 직후 귀국길에 올라 하루 만인 오늘 입국했다. 흰 티셔츠에 검은색 바지, 모자를 푹 눌러쓴 차림의 정준영은 취재진들의 포토라인을 지나쳐 현장을 황급히 빠져나가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정준영에게 취재진이 몰려들자 "죄송하다"고 한마디 했다.

SBS는 12일 정준영 동영상 공유와 관련한 카톡 대화방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봤다. 전날엔 여성과 성관계를 인증하고 과시하는 듯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면, 이날은 좀 더 심각한 수위의 대화가 오간 내용이 공개됐다.

정준영의 혐의는 경찰이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정준영은 승리를 비롯해 지인들이 함께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했다.

SBS '8뉴스'에 따르면 정준영은 2015년부터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공유했다. 정준영은 또 유흥주점에서 여성 종업원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동영상과 사진도 카톡방에 공유한 의혹을 받고 있다.

정준영은 이르면 오는 13일께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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