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치 제공=스트레이트뉴스
다이치 제공=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 법률 시행 및 단속 강화로 영유아 및 주니어 카시트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카시트 전문기업 다이치가 카시트 판매량이 가장 높은 지역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에 눈길을 끈다.

다이치에 따르면 전 좌석 안전벨트 의무화가 시작(9월 28일)된 이후 지난해 4분기(10월~12월) 카시트 판매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약 6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지역은 ▲경기도(28.8%)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는 ▲서울시(15.5%), ▲경상도(10.0%), ▲충청도(7.6%), ▲부산광역시(6.8%) 순으로 집계됐다.

주니어 연령대를 포함한 3~12세 대상의 카시트 제품군의 경우도 상황은 비슷했다. ▲경기도(32.6%)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서울시(13.1%), ▲경상도(11.4%), ▲충청도(9.6%), 부산광역시(5.3%) 순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 경상도, 충청도의 경우는 주니어 카시트 판매가 영유아를 포함한 전체 카시트 판매 비중보다 더 높은 수치를 보여 부모 세대들의 높은 안전 의식을 엿볼 수 있었다.

교통 사고 시, 카시트 착용 유무는 아이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전세계적으로 카시트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독일, 영국, 스웨덴 등 대부분 선진국들의 카시트 장착률은 약 95% 수준이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카시트 착용을 법제화하고 있다.

이와 달리 국내 카시트 장착률은 약 40% 미만에 불과하다. 아이가 좀 크고 나면, 불편해 한다는 이유로 착용을 그만두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만큼 이번 통계 결과를 계기로 카시트 보급에 대한 문제 의식을 고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이치는 아이에게 카시트 대신 성인용 안전벨트를 채우는 것은 결코 안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어린이가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고 일반 성인용 안전벨트를 착용할 시, 중상을 입을 가능성은 5.5배 정도 증가한다. 아울러 카시트 착용 시 어린이 사망 확률은 30~50%인데 반해, 미착용 시 사망률은 99%에 했다.

최근엔 주니어 카시트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다이치의 경우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제품도 큰 인기다. 다이치의 인기 카시트 모델 중 하나인 브이가드는 1세부터 12세까지 사용할 수 있는 토들러용과 3세부터 12세까지 착용 가능한 주니어용으로 구성됐다. 한 번의 구입만으로 12세까지 오랜 기간 사용 가능한 확장형 카시트로, 구매 비용에 따른 부담을 줄였다.

소재 또한 프리미엄 내장재인 저탄성 발포우레탄폼이 헤드레스트와 좌석 부분에 적용돼, 주행 중 덜컹거림과 머리 부딪힘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 엉덩이 배김 없는 설계로 아이가 장시간 편안하게 탈 수 있으며,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해 장거리 이동에도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이 밖에, 자외선 차단을 돕는 선바이저 및 컵홀더 등을 장착할 수 있어 실용성을 높였다.

다이치는 “전 좌석 안전벨트 의무화 법률 시행과 더불어 유아동 시장에서도 카시트 착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개선되면서 카시트 판매가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회사는 우수한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혹시나 있을 사고에 대비해 아이의 안전을 지키고, 부모님들의 걱정을 제로로 만들 수 있는 카시트 제작을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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