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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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15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과 협상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보도에 의하면, 최 부상은 이날 북한 평양에서 "북한은 어떤 형태로든 미국의 요구에 굴복하거나, 이런 식의 협상에 나설 의사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미국은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느라 바빠서 성과를 낼 진정한 의도가 없었다"며 회담 결렬을 미국 탓으로 돌렸다.

그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적대감과 불신을 조성해 북미 최고 지도자 간 협상을 위한 건설적인 노력을 방해했고, 그 결과 정상회담은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 부상은 "북한은 미국과의 협상을 이어갈지, 미사일 발사 중단을 유지할지 등을 곧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부상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과의 협상과 관련해 곧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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