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 매체 '더 버지 '역대 최악의 정전 사태' 평가

[스트레이트뉴스=윤대우 기자] 지난 13일 하루 종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접속 오류가 발생한 이유는 서버 환경 설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14일 트위터를 통해 "어제 서버 환경 설정 변경의 결과로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앱과 서비스에 접속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우리는 이제 그 문제들을 해결했고, 시스템은 해결되고 있다. 매우 죄송하고 모두의 인내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사용자들은 거의 13일 하루 종일 앱이나 웹사이트 접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까지 페이스북에서 발생한 가장 길었던 접속 장애 현상이었다. 로그인이 되지 않거나 자료 게시, 메시지 전송, 댓글 작성 등에 오류가 생기는 사례가 속출했다.

미 IT매체 '더 버지'는 미 동부시간으로 13일 오전 11시께부터 시작된 페이스북 접속 장애가 '역대 최악의 정전 사태'였다고 지적했다.

웹사이트 정상작동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다운디텍터닷컴(Downdetector.com)은 전날 시간대별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장애 신고가 수천 건이었으며, 최고 1만2천 건에 달했던 시간대도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11월에도 자회사인 인스타그램, 왓츠앱 접속 불능 사태를 겪었으며, 그때는 일상적인 테스트에 의한 오류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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