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LG화학이 15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학철(사진) LG화학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LG화학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기주총을 개최하고 사내이사에 신학철 부회장을 신규 선임하고, 사외이사에 안영호(감사위원 겸임)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과 차국헌 서울대 공과대학장을 선임했다. 이날 오후에는 이사회를 열어 신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 부회장은 충북 괴산 출생으로, 청주고·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풍산금속에서 근무했다. 1984년 한국3M에 대리로 입사, 수석부회장까지 지냈다. 지난해 11월 구광모 회장이 신 부회장을 직접 설득, LG화학으로 영입했다.

LG화학은 이날 ▲18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6000원, 우선주 1주당 6050원으로 확정됐으며, 정관은 변경된 전자증권제도에 맞도록 정비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80억원이다. 

작년 말 퇴임한 박진수 전 부회장은 이날 대표이사 자격으로 주주총회를 주재했다.

박 대표는 "71년간 쌓아온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글로벌 탑5 화학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고객·시장 중심 비즈니스 프로세스 ▲지속적 성장과 수익창출 실현 ▲사업 효율성 제고 ▲사람과 리더십에 대한 계속적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글로벌 5 화학기업이라는 목표를 위해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하고자 한다"며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뢰받는 LG화학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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