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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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어수연기자] 설민석이 '임을 위한 행진곡'은 고 윤상열 열사를 추모하는 곡이라고 밝혔다.

16일 재방송된 tvN '어쩌다 어른 2019'에서는 '국민 역사 선생님' 설민석은 민주화와 산업화 과정의 아픈 역사로 큰 울림을 남긴 지난 방송에 이어, 전두환 신군부 정권에 맞서 싸운 민주 시민들의 역사를 들려줬다.

이날 설민석은 5.18 민주화 운동 당시, 고립된 광주 시민군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한 윤상원 열사를 소개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윤상원 열사가 민주화 운동을 대표하는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실제 주인공이라고 밝혔다.

설민석은 "제가 역사를 알고 난 후 윤상원 열사 사진 앞에서 기도를 했었다. 40년동안 얼마나 한이 맺혔을까. 그저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한 것 뿐인데 철저히 매도당한 그분을 추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민석은 “이 노래(임을 위한 행진곡)가 종북 세력과 관련되었다는 누명을 벗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설민석 강사는 "학생들의 희생이 민주화 시위를 격화시키곤 했다"며 경찰의 은폐로 묻힐 뻔했던 대학생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실을 밝힌 두 영웅의 용기 있는 선택과 직선으로 날아온 최루탄에 의해 사망한 대학생 이한열 열사의 이야기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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