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제공=스트레이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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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메가박스가 좋은 영화 큐레이션 브랜드 ‘필름 소사이어티’의 신규 월별 정기 프로그램인 ‘2019 신화 읽는 영화관’을 런칭했다고 18일 밝혔다.

‘필름 소사이어티’는 개봉 영화 중 놓치지 말아야 할 수작을 선별해 상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월 특정 주제로 선별된 영화들의 상영 대결을 펼치는 ‘영화 vs 영화’와 영화 속 인물들의 관계와 상황을 심리학적으로 접근하는 ‘심리학 읽는 영화관’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2019 신화 읽는 영화관’은 다양한 영화 속 숨겨진 실마리를 통해 신화를 읽고 발견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저녁에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인간의 심리와 사회의 원형을 아우르는 신화적 메시지를 통해 관객들이 영화를 더욱 깊이있고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음악상, 미술상까지 휩쓴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을 시작으로, 마법 판타지 신드롬을 재현한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제59회 칸 영화제에서 기립박수를 받은 <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천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 <신과함께: 죄와 벌>이 순차적으로 상영된다. 그 외에도 <킬링 디어>, <갓 오브 이집트>, <만신>등 총 10편의 알찬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작품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유색인종차별과 성소수자에 대한 적개감이 팽배했던 1962년 미국을 배경으로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 엘라이자(샐리 호킨스)와 비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와의 사랑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 영화이다. 이는 ‘상호관용과 편견 없는 사랑’을 주제로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을 제시한 걸작으로 평가 받으며,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다수의 영화제에서 최다 수상을 하는 영예를 누렸다.

영화 상영 후에는 김윤아 교수와 함께 ‘신화 모티프로 가득한 전복적 이류염애담’을 테마로 영화에 담긴 신화를 읽고 새로운 관점에서 영화를 해석해보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2019 신화 읽는 영화관’의 심도 있는 해석을 책임질 ‘김윤아’ 교수는 영화평론가이자 이야기    공작소 대표 및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영화 스토리텔링>, <신화, 영화와 만나다> 등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메가박스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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