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동영 "토착왜구가 대한민국 한복판을 휘젓고 있는 상황..."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66)는 18일 “토착왜구가 21세기 대한민국 한복판을 휘젓고 있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다”며 자유한국당을 강하게 비판했다.정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주재하며 “한국당이 정치개혁에 저항하고 있다. 우리 당 대변인이 시원하게 일갈했듯 토착왜구 세력의 모습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평화당 문정선 대변인은 지난 15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반민특위(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발언을 겨냥해 “토착왜구 나경원을 반민특위에 회부하라”고 논평했다.정 대표는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혁안 합의에 도달한 것을 언급하며 “기득권 양당제 구조가 온건 다당제 구조로 넘어가는 결정적 순간에 있는데, 기득권 야당 한국당이 걸림돌로 등장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당 의견을 잘 모아서 국민들께 선거제 개혁의 본질을 알리고 평화당의 노력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년 동안 평화당이 당운을 걸고 이해관계에 상관없이 선두에 서서 노력하지 않았다면 선거제 개혁은 물밑에 잠겨 있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표창원 "경찰연루 건은 檢에 맡겨 경찰 자존심 지켜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경찰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버닝썬 사건과 연루된 경찰 수사를 검찰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총경으로 밝혀진 '경찰총장'과 관련해선 그 보다 고위직일 가능성은 있지만 총경급 정도면 유흥업소 단속건 정도는 무마할 수 있다고 했다.경찰 출신인 표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진행자가 "음주 운전이 언론에 안 나가게 막아주는 거, 유흥업소에 단속 걱정 말아라는 것이(총경급이면 가능한가)"라고 묻자 "윤 모 총경이 그 당시에 강남경찰서 생활안전과장으로 모든 지구대, 유흥업소에 대한 단속이나 이런 부분들을 모든 관장하고 있는 부서라서 그 사람의 힘만으로도 가능한 부분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훨씬 더 높은 직급이라면 훨씬 더 쉽게 이루어질 것은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손학규 "패스트트랙은 차악…"

선거제 개편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의 캐스팅보트를 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8일 “우리당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모두 한마음이 아닌 걸 인정한다”며 “선거제 패스트트랙은 최선은 아니지만 차악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 4당(자유한국당 제외)이 지역구 225석ㆍ비례대표 75석(연동비율 50%) 등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합의하고 바른미래당 내 일부 의원들이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완전한 연동형이 아니고 50% 연동인데다 여야 합의가 아닌 패스트트랙으로 하는 것은 궁색하기 짝이 없다”며 “게다가 선거법만이 아니라 다른 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검ㆍ경 수사권)도 얹혀서 한다는 것은 최선도 차선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