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택포럼 1분기 세미나, 저렴한 직주근접형 주택 공급대책 제시

도심의 비어있는 업무용 빌딩을 직주근접형 주거용으로 전환, 주거복지 사각지대인 청년직장인의  주거비용를 절감하는 정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건설주택포럼 1분기 세미나에서 제기됐다. (사진=건설주택포럼)구자훈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는 19일 건설주택포럼(회장=이형주)의 1분기 세미나에서 ‘서울시 도심지 주택공급 및 비주거건물 활용한 주택공급 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에서 직주근접형 주택공급을 위해 도심의 비주거 건물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심의 비어있는 노후 업무용 빌딩을 직주근접형 주거용으로 전환, 주거복지 사각지대인 청년직장인의 주거비용를 절감하는 정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건설주택포럼 1분기 세미나에서 제기됐다. (사진=건설주택포럼)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도심의 비어있는 업무용 빌딩을 직주근접형 주거용으로 전환, 청년직장인의 주거난을 완화하는 도심재생차원의 정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구자훈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는 19일 건설주택포럼(회장=이형주)의 1분기 세미나에서 ‘서울시 도심지 주택공급 및 비주거건물 활용한 주택공급 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에서 직주근접형 주택공급을 위해 도심의 비주거 건물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 교수는 “도시 주거난 완화를 위해 도심의 공실 사무실의 활용이 긴요하다”며“도시 중대형 업무빌딩과 관광호텔을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전환하고 근린생활시설 등 소형빌딩도 다중주택으로 용도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최민성 델코리얼티그룹 대표는‘업무용의 주거용 전환의 세계적인 흐름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미국과 유럽의 주요 도시가 오래된 사무용 건물을 임대와 분양형의 아파트로 용도 전환, 적절한 가격으로 젊은 직장인에게 앞다퉈 공급 중이다”며“ 이러한 오피스-투-레지던스(Office-to-Residence)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차장 확보 기준을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영국이 2013년부터 사업계획서 신청과 승인을 받지 않고 주거전환 사업을 할 수 있는 PD(Permitted Development)제도를 실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인허가 조건이 없다보니 시작한지 1년이 지나서 영국 전역에서 약 4,000개 건물이 주거용으로 전환되었다”고 소개했다.

이형주 건주포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심지 비주거 건물을 활용하여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밝히면서 건주포럼이 나날이 깊이가 있고 정기세미나외 소모임 세미나도 활성화 되고 있어 우리나라의 주택 및 부동산 분야를 연구하고 이끌어가는 초석이 되고 있다고 ”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신입회원을 포함하여, 장태일 초대회장,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이사, 한국주택협회 김형렬 부회장, 롯데건설 석균성 본부장, 한정탁 수석부회장, 두산건설 김학진전무, 최성열 건주파트너스 대표, 신완철 ㈜인평 PM대표, 천현숙 주택학회 회장, 조규진 더디벨로퍼 대표, 김선영 원건설대표, 정기영 한국부동산투자개발 연구원장, 한아름기획 윤점식대표를 비롯해 1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사단법인 건설주택포럼은 국내 주택건설과 관련된 주요 건설사 임원과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금융기관, 대학, 연구소, 언론계 등에 종사하는 주택 및 건설관련 최고의 전문가 250여명이 참여해서 활동하는 단체로 1996년 창립 이후 지난 23여년간 매 매 분기별 정기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정책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온 건설주택 분야의 대표적 전문가 단체이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