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녹번역 e편한세상캐슬' 118가구 추가 분양 '특혜' 의혹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서울시 은평구에 역대 최고 분양가인 '백련산 파크자이'의 입성 경쟁이 치열하다.
2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는 서울 은평구 응암3재건축사업인 이 단지의 추가 분양물량인 43가구의 1순위 청약에서 1,578명이 쇄도, 평균 36.7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단지의 추가 분양은 지난 2016년 6월 일반분양 이후 조합원 미계약과 보류 등에 따른 잔여분으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2,150만원이다.
지난달부터 입주가 진행 중인 단지여서 이번 추가 분양은 후분양이다. 추가 분양의 주력형인 전용 59㎡형의 분양가는 5~5억8,000만원으로 2016년 일반분양 당시보다 2억원 안팎 높다.
이 주택형의 최근 실거래가는 6억원(입주권)으로 나타났다.
은평구 응암동에 추가 분양은 이 단지에 이어 인근 응암2구역 주택재개발조합의 '녹번역 e편한세상캐슬'도 실시될 예정이다. 모두 128가구(임대 10가구 포함)로서 단지 내 신설 중학교 건립계획이 취소되면서 그 자리에 2개 동이 추가로 건립되기 때문이다.
'녹번역 e편한세상캐슬'은 지난 2017년 11월 분양 당시 구역 내 중학교 용지 기부채납 계획에 의해 적용 용적률이 254%로 당초보다 44%포인트 상향 조정, 일반분양분이 늘어난 곳이다. 따라서 건립이 무산된 학교용지에 아파트의 추가 분양은 조합에 대한 특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백련산 파크자이'의 추가 분양의 주력형인 전용 59㎡형의 당첨가점 하한선(커트라인)은 50점대 초반으로 추정된다.
관련기사
한승수 기자
hansusu7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