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서 소재사업 분사 확정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

SK이노베이션이 21일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김종훈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사외이사 가운데 이사회 의장이 나온 건 SK이노베이션 사상 최초다.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SK이노베이션은 "김종훈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신규 선임되면서 이사회 본연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글로벌 중심 성장에 역량을 집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종훈 의장은 "SK이노베이션은 회사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며 "사외이사가 의장을 맡아 더욱 모범적인 이사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임 김 의장은 정통 외교관료 출신으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수석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19대 국회의원으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날 SK이노베이션 주총에서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소재 사업의 분사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중간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계열 자회사는 5개에서 6개로 늘었다.

김준 사장은 “지난 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딥체인지(Deep Change) 2.0 실행으로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사업 진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는 특히 e-모빌리티의 대중화가 진행되고, 환경 문제 해결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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