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분양가심의위, 보성건설 신청 평균 분양가(1864만원) '하향 조정' 의결
GS건설 '위례 포레 자이'보다 1%대 상승…수도권 올해 최대 "로또 분양" 인기몰이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북위례'가 3.3㎡당 평균 1,840만원 내외에서 분양될 예정이다.
22일 경기도 하남시는 학암동 A3-4a 블록에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시행사인 보성건설이 제시한 분양가를 심의한 결과 일부 과다 계상된 항목을 발견, 분양가를 하향 조정하도록 의결했다고 밝혔다.
보성건설의 신청 분양가는 3.3㎡당 1,864만여 원이었다. 하남시 분양가심의위는 기반공사비와 건축비 등의 세부 항목에서 분양가 인하 요인이 있다고 분석, 분양가를 낮추라고 권고했다.
보성건설은 시가 시정 요청한 분양가 인하 요인을 수용,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보증서를 발급받는 데 이어 다음 주에 하남시로부터 입주자모집공고를 승인받을 예정이다.
업계는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가 평균 184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1월 GS건설이 A3-1블록에서 분양한 '위례 포레 자이'(1819만원)보다 1% 내외 인상에 그치는 수준이다.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지하 2층, 지상 25층, 14개 동에 전용 92~102㎡의 중대형 1,078가구다. 주력형은 102㎡형(719가구)으로 전체 분양가구의 67%를 차지한다.
이 단지의 최대 주택형인 전용면적 102㎡형의 추정 분양가는 6억8,000~7억3,000만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위례 포레 자이'의 유사 주택형(101㎡)의 6억5,000~7억1,000만원대에 비해 상승폭이 불과 2,000만원에 그친다.
하남시는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시행사인 보성건설이 전용 102㎡A형의 발코니확장비로 2,149만원을 신청했으나, 이 역시 하향 조정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위례 포레 자이'의 101㎡형의 발코니 확장비는 1,700만원 내외였다.
보성건설이 하남시의 분양가심의위의 발코니확장비를 포함한 분양가의 인하 조정을 수용할 경우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1,900만원이 넘지 않을 전망이다. 최종 분양가는 내 주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에서 확정된다. 이 단지는 모든 주택형의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 않은 까닭에 중도금 대출도 가능, 위례신도시의 기존 시세에 비해 3억원 이상의 차익을 겨냥한 실수요층이 청약대열에 대거 가세할 전망이다.
업계는 이 단지의 입성을 위한 경쟁이 ‘위례포레자이’(130 대 1)보다 치열해지고, 당첨을 위한 청약가점도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위례 포레 자이'(558가구)보다 가구 수가 배 가까운 대단지인 데다 도시철도와 생활편의 등 주거 인프라가 한층 우수하기 때문이다. '위례 포레 자이'의 가점제적용 당첨 안정권은 하남이 56점, 경기와 서울·인천이 각각 71점, 74점이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내주 송파구 잠실동 196-9번지 일대에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견본주택을 열고, 4월 첫 주에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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