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판매 감소 상황...새로운 돌파구 될지 주목
삼성전자와 전략적 제휴...34개 제작업체와 손잡아

(사진=애플 CEO 팀 쿡은 TV 서비스 진출 가능성을 꾸준히 밝혀왔다. 그는 지난 2012년 애플TV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부분은 커다란 관심 분야"라며 "우리는 계속 줄을 당겨서 이것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는지 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진=애플 CEO 팀 쿡은 TV 서비스 진출 가능성을 꾸준히 밝혀왔다. 그는 지난 2012년 애플TV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부분은 커다란 관심 분야"라며 "우리는 계속 줄을 당겨서 이것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는지 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트레이트뉴스=윤대우 기자] 애플이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못 다이룬 ‘TV 스트리밍 서비스’의 꿈을 마침내 이루게 됐다. 전 세계적으로 아이폰 판매 실적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TV 동영상 콘텐츠 진출’이 회사의 가치를 올리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25일 오후 1시(미 동부시간 기준)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관련 미디어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애플은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프로그램들과 HBO, 스타즈 등 기존 업체들의 콘텐츠들이 포함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또 뉴스앱을 개편해 여러 매체를 한 플랫폼 안에서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발표는 최근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위기에 빠진 애플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애플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향후 회사의 가치향상뿐만 아니라 차세대 성장 동력에 중요한 구심력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애플은 이번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해 삼성과 손을 잡았다. 애플은 지난 1월 삼성 스마트TV에 아이튠즈 영상 스토어를 설치하기 위해 삼성과 제휴했다.

또 애플은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를 위해 34개의 콘텐츠 제작사들과 제휴를 맺었으며 자체 영상 제작에만 10억 달러 이상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번 행사에 자체 제작 콘텐츠에 출연하는 제니퍼 애니스톤과 리즈 위더스푼 등 할리우드 스타들을 초청했다.

애플은 스티브 잡스가 최고경영자(CEO)이던 시절부터 TV 서비스에 대한 의욕을 나타내 왔다. 잡스는 생전 자신의 자서전을 쓴 월터 아이작슨에게 "완전히 사용하기 쉬운 통합 TV를 만들고 싶다"며 "그것은 모든 기기와 아이클라우드와 완벽하게 동기화되며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가지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팀 쿡 CEO도 TV 서비스 진출 가능성을 꾸준히 밝혀왔다. 그는 지난 2012년 애플TV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부분은 커다란 관심 분야"라며 "우리는 계속 줄을 당겨서 이것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는지 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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