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풍력(32.2MW) 준공, 정선의 새로운 랜드마크 기대
1,200억원 연료구매비용 절감, 여의도 면적 18배 산림대체 효과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표지석 오른편)과 남부발전 임직원, 대주단 및 건설 관계자들이 정암풍력 발전단지 준공을 기념하는 표지석을 제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표지석 오른편)과 남부발전 임직원, 대주단 및 건설 관계자들이 정암풍력 발전단지 준공을 기념하는 표지석을 제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정훈기자] 강원도 정선에 신규 국산풍력단지가 조성됐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강원도 정선에 새로운 국산풍력단지를 조성하고 이번에 조성된 풍력단지는 지역 야생화 축제와 어우러져 정선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25일 강원도 정선에서 정암풍력 주주사(유니슨, 동성)를 비롯한 대주단 및 건설 관계자 등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암풍력 발전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남부발전에서 추진 중인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의 네 번째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준공식은 식수 행사와 표지석 제막, 축사, 기념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는 국내 풍력제조사 운영실적 확보를 통한 경쟁력 창출과 풍력 관련 기술력 강화를 위해 남부발전이 주도하여 추진하고 있는 국산 기자재 풍력 건설사업이다.

정암풍력단지(32.2MW)는 2.3MW 규모 풍력발전기 14기가 설치돼 연간 2만2,000가구가 이용가능한 7만8,000MWh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에 따른 연료대체 비용을 감안하면 연간 3만3,0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도 기대된다.

년간 7만8,134MWh의 전력생산은 1,200억원(석탄원가 72.2원/kWh)의 해외연료 구매비용 절감효과와 여의도 면적 18배(20년생 소나무 110만그루)의 산림대체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만항재 해발 1,250m 지역에 위치한 정암풍력단지는 친환경 건설공법을 사용해 생태계 파괴를 최소화한 자연친화형 풍력발전단지로, 자연과의 조화가 잘 이뤄져 있어 지역 야생화 축제나 여름 캠핑객들의 발길을 잡는 정선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부발전은 태백(18MW), 창죽(16MW), 평창(30MW) 국산풍력단지에 이어 정암풍력단지 준공에 성공함에 따라 총 96.2MW(46기) 규모의 국산풍력단지 건설을 완료했으며, 남부발전 자체 풍력 국산화율도 70%를 돌파하게 됐다.

올해는 강원 태백 귀네미(19.8MW)풍력단지 준공을 시작으로 제주 대정(100MW)과 부산 청사(40MW)에 해상풍력단지를, 강원도 강릉에 안인(60MW)풍력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30% 달성목표를 위해 풍력산업의 선도기업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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