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온실가스 두 마리 토끼 잡는 도시숲 기대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기술본부장(왼쪽 두 번째)이 서울 강서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한 ‘한강 탄소상쇄숲 조성행사’에서 제막식을 하고 있다. (왼쪽 세 번째부터 신용준 이브자리 부회장, 김인숙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 황효태 한국임업진흥원 총괄이사)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기술본부장(왼쪽 두 번째)이 서울 강서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한 ‘한강 탄소상쇄숲 조성행사’에서 제막식을 하고 있다. (왼쪽 세 번째부터 신용준 이브자리 부회장, 김인숙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 황효태 한국임업진흥원 총괄이사)

[스트레이트뉴스 이정훈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지난 3월 30일 서울시민 700여명과 서울시 강서 한강공원에서 한강 탄소상쇄숲 조성을 위한 식목행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행사로 공원부지 1.4ha에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연구개발한 포플러나무 900여주를 식재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중부발전이 주최하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국립산림과학원 및 임업진흥원이 후원했으며, 한강 탄소상쇄숲 기념 제막식, 기념식수 및 시민참여 나무심기 순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또한, 부대행사로는 어린이들을 위한 캐리커처, 페이스 페인팅, 포토존을 운영,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조성된 한강 탄소상쇄숲에는 2,200여 그루의 나무가 매년 약 100톤의 온실가스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최근 문제가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도시의 공기질을 개선하는 허파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한여름 무더위 속 도심의 기온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시민휴식 초록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은 온실가스 감축 및 삶의 가치 향상을 위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코미-애(愛)너지 사업, 이산화탄소를 잡는 CCS설비 구축 및 방글라데시 클린 쿡스토브 보급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한강 탄소상쇄숲 같이 온실가스와 함께 미세먼지도 감축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