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해링턴 플레이스 특공 6.49 대 1…신내역 금강펜테리움 3.42 대 1
힐스테이트 북위례, 신혼부부 특공 배제 불구 10 대 1 이상 나올 전망

아파트투유는 서울 동북부에서 분양 중인 '청량리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와 '신내역 금강펜테리움'이 특공에서 모두 완판했다고 집계했다. 3일 특공을 실시하는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특공에서 10 대 1이 넘을 전망이다.(아파트투유)
아파트투유는 서울 동북부에서 분양 중인 '청량리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와 '신내역 금강펜테리움'이 특공에서 모두 완판했다고 집계했다. 3일 특공을 실시하는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특공에서 10 대 1이 넘을 전망이다.(아파트투유)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서울 동북부에서 분양 중인 '청량리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와 '신내역 금강펜테리움'이 특공에서 모두 완판됨에 따라 4월 첫 주 수도권 분양시장의 최대어인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특공 등 청약성적이 어떻게 나올 지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사장=김종우)과 금강주택(사장=김태우)이 청량리 재정비촉진 4구역과 중랑구 망우동 양원지구 C2블록에서 각각 선보인 이들 단지의 특별공급에서 경쟁률이 각각 6.49 대 1과 3.42 대 1을 기록, 모든 주택형이 100% 소진됐다고 밝혔다.

이들 2개 단지는 신혼부부의 쇄도에 힘입어 특공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신혼부부의 청약자는 전체의 86~88%을 차지, 경쟁률이 각각 12.38 대 1(효성), 6.31 대 1(금강)을 기록했다.

올 봄에 수도권 '로또' 분양인 중대형 '힐스테이트 북위례'가 신혼부부와 기관추천 등에 특공자격을 부여치 않고 '분당 지웰 푸르지오'도 특공없이 1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사실을 고려, 신혼부부들이 가용 계약금을 감안해 서울의 이들 2개 단지 특별청약에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

위례와 분당의 2개 단지는 3~4일에  청약을 실시한다. 수도권 무주택자들이 이들 단지 청약에 대거 가세할 전망이다. '청량리 해링턴 플레이스'와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등 2개 단지가 특공 호성적에 안심하지 못하는 배경이다.

이들 2개 단지를 포함, 이번주 수도권 모든 분양단지는 당첨일이 11일인 힐스테이트에 앞서 당첨날을 잡았다. 수도권 모든 1순위자가 청약할 수 있는 위례신도시에 저렴한 분양단지가 이어지는 올해에 위례는 청약자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기 때문이다. 

'청량리 해링턴 플레이스'는 1순위 높은 경쟁률을 기대할 상황이 아니다. 인근 노른자위 자리에 대단지인 '롯데캐슬'과 '한양'이 정부의 분양가 규제속에서 각각 분양대기 중이기 때문이다. 다만 중대형이 포진, 1주택자도 당첨기회를 제공하기에 경쟁률은 수십 대 1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특공을 실시한 2개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1,700만원(신내역 금강펜테리움), 2,447만원(청량리 해링턴 플레이스) 등이다.

인근 분양가에 비해 저렴한 편이나 로또분양으로 불리는 '힐스테이트 북위례'(1,833만원)의 기대 시세 차익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이번 특공을 실시한 2개 단지의 분양권 전매제한은 5년으로 '힐스테이트 북위례'(8년)보다 3년이 짧으나, 당첨 후 시세 차익이 단지 청약의 바로미터여서 3일 이들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해당 건설사의 기대치보다 낮을 수 있다.

한편 올해 북위례에서 첫 선을 보인 GS건설의 '위례 포레 자이'는 특공에서 신혼부부와 기관추천 등 무주택자들의 배제에도 불구, 특공 경쟁률이 14.34 대 1, 1순위 경쟁률이 130. 33 대 1을 기록, 기염을 토했다.

당첨자의 절반이 추첨제로 선정되고 이 가운데 4분의 3을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추첨으로 결정해, 청약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도 가점제에서 탈락한 고가점자와 동등한 당첨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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