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코리안 5G 테크 콘서트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 행사에 참석하여 기념사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코리안 5G 테크 콘서트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 행사에 참석하여 기념사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열린 기념 행사에서 참석해 혁신성장 실현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 대통령을 포함해 노웅래·김성수·김성태·신용현·변재일·이종걸 의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이효성 방통통신위원장, 김수현 정책실장·이공주 과학기술보좌관·주형철 경제보좌관·윤종원 경제수석·김현종 안보실 제2차장 등이 참석했다. 이 밖에 통신사, 제조사, 중소기업 등 민간 기업 및 일반시민 등 약 285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이뤄낸 것과 관련해 "코드 분할 다중 접속(CDMA)와 초고속인터넷에 이어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가속화 시킬 수 있는 세 번째 도약의 기회"라고 밝혔다.

아울러 5G 시대의 개막은 통신 기능에 한정됐던 4G와 달리 전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촉발하고 자율차, 스마트 공장 등 혁신성장 선도사업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명실상부한 4차산업혁명 시대를 여는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특히 5G 상용화 이후는 누구도 가보지 못한 도전의 영역이므로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한 국가적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 전략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5G 전국망 조기구축이 중요하다"며 "5G와 같은 혁신적인 신기술에서 신산업과 일자리가 만들어지려면 정부가 선도적으로 다양한 시범·실증사업을 통해 초기시장을 만들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공공기관의 모든 정책과 사업에 5G 도입을 우선 고려할 것을 관계 부처 장관들에게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유영민 과기정통부장관의 '5G+ 추진전략'에 대한 발표를 들었다. 아울러 5G 시대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서비스인 5G 실감협업 및 홀로그램 공연, 증강현실 콘서트 등을 참관했다. 

SK텔레콤에서 준비한 실감협업 공연도 관람했다. 부산에서 오케스트라, 광주에서 국악연주단이 5G를 기반으로 협연을 펼쳤다. 

KT에서 기획한 홀로그램 공연은 5G를 기반으로 한 증감 콘서트도 주목받았다. 한국사 유명 스타 강사 설민석 씨가 과거 독립유공자인 이상룡 선생을 만나 원격지 학생들과 실시간 대화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끝으로 통신사 LG유플러스에서 준비한 증강현실(AR) 콘서트도 펼쳐졌다. 360° 촬영한 AR 영상에 등장하는 아이돌 가수와 일반인들이 함께 춤을 추며 대중가요를 즐기는 콘서트식 공연이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