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쿠팡)
(사진=쿠팡)

 

[스트레이트뉴스=김정은 기자] 이커머스 업체 쿠팡이 매년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쿠팡은 타 경쟁 업체 보다 빠른 배송 시스템을 필두로 성장했는데 이에 따라 매년 매출이 수직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약 4조 원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년도 2조6000억 원대 보다 무려 두 배 가까운 상승폭이다.

그러나 지출도 매출만큼 많아 내실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이지만 쿠팡은 단기간 순이익 보다는 길게 내다보고 다양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조원이 넘는 투자를 추가로 받는 저력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15년 1조원을 받은 이후 두 번째 투자금이다. 이로써 쿠팡은 국내 인터넷기업 사상 최대규모의 투자를 받게 됐다.

우리나라 이커머스 시장은 세계에서 손꼽힐 만큼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상품의 종류도 약 1억2000만종에 육박하며 쿠팡이 직접 직매입해 주문 바로 다음날 배송하는 시스템을 고수 중이다.

체계적인 물류시스템을 관리하는 이유도 바로 직매입 때문이다. 지난 2017년쿠팡의 직매입 상품 매출은 무려 80~90%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도 이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보인다. 직매입 상품이 증가하면 그만큼 쿠팡 이용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도 다양해질 수밖에 없다. 타 업체의 상품보다는 쿠팡이 직접 구입해 판매하면 할인 등과 같은 프로모션에도 용이하다.

지난해 ‘쿠팡맨’의 대거 추가 채용도 진행했으며 이에 따른 효과가 올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팡은 “클릭 한 번으로 가정에서 손쉽게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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