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되면 문 대통령 국내 삼성전자 방문은 처음
문 대통령 비메모리 등 5G 관련 반도체 산업 직접 챙겨

문재인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Narendra Modi) 인도 총리와 함께 인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 공단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하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Narendra Modi) 인도 총리와 함께 인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 공단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하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트레이트뉴스=윤대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삼성전자를 직접 방문해 이재용 부회장을 만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19일 일부 매체는 여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하는 일정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은 작년 10월 인도 노이다 삼성전자 방문 이후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이 국내에서 삼성전자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권 관계자는 “비메모리 반도체는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 등 공개 석상에서 꾸준히 육성 의지를 밝힌 분야”라며 “국내 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하면 어디든 가겠다는 게 문 대통령 생각”이라고 말했다.

비메모리 반도체는 문 대통령이 지난 1월 15일 ‘기업인과의 대화’ 행사에서 수소경제, 5G 기반 산업 등과 함께 신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분야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국무회의에서도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 메모리 반도체 편중 현상을 완화하는 방안도 신속히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문 대통령에게 “지난번에 인도 공장에 와 주셨지만 저희 공장이나 연구소에 한번 와 달라”고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얼마든지 가겠다. 삼성이 대규모 투자를 해서 공장을 짓는다거나 연구소를 만든다면 언제든지 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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