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홍일의원 조문하는 박지원의원

■박지원 "DJ, 내아들은 무슨 죄냐며 자주 눈물.."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이 20일 향년 71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김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김 전 의원은 한 마디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인생 동반자이자 정치적 동지'였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암울한 시기에 김 전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박해를 받았기 때문에 유일하게 출입하고 만날 수 있는 분이 김홍일 전 의원이어서 아무래도 (김 전 대통령이) 모든 것을 김 전 의원과 상의하지 않았나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15∼17대 3선 의원을 지낸 김 전 의원은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당시 심하게 고문을 당한 뒤 오랫동안 후유증에 시달렸다.

박 의원은 "(김 전 대통령께서) 저와 둘이 앉아 말씀하시면 '결국 나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우리 아들들, 특히 우리 큰아들 홍일이를 보면 가슴이 미어져서 살 수가 없다'는 이런 애절한 장남 사람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전했다.

■홍준표 알릴레오와 "합동 방송 아닌 별개 중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TV 홍카콜라'와 '유시민의 알릴레오' 공동 중계 보도와 관련 "합동 방송이 아니라 각자 유튜브를 중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유시민 전 장관하고 맞짱 토론을 하는데 유튜브 알릴레오와 TV홍카콜라가 공동으로 (각각) 중계를 한다는 것이지 합동으로 방송하는 것 처럼 언론에 나오고 있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별개의 각자 유튜브를 통해 맞짱 토론을 중계한다는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유 전 장관측이 제안을 우리가 수락한 이 토론이 대한민국을 위해 정쟁이 아닌 암담한 현실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생산적인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돈 "안철수, 별로 비전이 없다"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은 22일 당 내홍 속 조기 복귀설이 나오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두고 "앞으로도 별로 비전이 없다"고 혹평했다.

이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 과정, 대선 이후에 리더십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끈질기게 정치에 대한 욕심은 많지 않나. 결국 그래서 이 지경까지 와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의 복귀설엔 "스스로 나온다기보단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이 다 이탈하고 호남 다선 의원들이 이탈하면 무주공산이니 그걸 노리고 있는 건 아니겠나"라며 "역설적으로 이를 알기에 다른 의원들이 절대로 쉽게 안나간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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