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우리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환기시켜, 도움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발생을 막기 위하여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복지소외계층 집중 발굴기간’을 정하여 운영하였다.
이번 집중 발굴기간 운영 결과 총 608세대의 복지소외계층을 발굴하여 긴급복지지원 31세대, 수급자 책정 146세대, 민간후원연계 69세대 그리고 동 주민센터를 통한 서비스지원 46세대 등 세대별 복지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그중 중구에 거주하는 정○○(여, 80세)씨는 연고자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지역노인복지센터의 사무실에서 무료로 숙식을 제공받고 있지만 난방이 되지 않는 등 숙식에 어려움이 많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신청과 이울러 요양등급 신청을 병행하여 향후 수급자 책정이 되면 요양원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하기로 하였다.
서구에서는 경비일을 하다 실직된 상태에서 전기·수도요금 등 각종 공과금이 연체된 장○○(남, 65세)씨에게 긴급지원을 실시하였고, 거주지 공원주변에서 특별한 일 없이 술을 마시며 집안은 각종 쓰레기로 방치된 상태에서 생활을 하는 조○○(여, 78세)씨에 대하여는 지역봉사단체와 협력하여 주거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사례관리 대상으로 관리하며 지속적인 보호를 하기로 하는 등 짧은 기간이지만 효과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시 사회복지봉사과에서는 이번 집중발굴기간 중 보다 많은 대상자 발굴을 독려하기 위하여 점검반을 편성하여 발굴 실적이 저조한 남구와 연수구의 동 주민자치센터 현장을 방문하여 보다 많은 사각지대 소외 계층이 발굴 보호 될 수 있도록 지도·점검하였다.
시에서는 우리 주변의 복지소외계층에 대한 조사와 지원을 한시적인 운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중 민·관이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찾아 나가기로 하였으며, 신고는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번)나 가까운 동 주민자치센터 그리고 군·구 희망복지지원단과 시청 사회복지봉사과 (440-2922)로 하면 된다.
이슬기 기자 mis72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