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위례 계룡리슈빌' 분양가, '우미린1차'보다 340만원 비싸
전매제한은 4년과 8년으로 '리슈빌' 우위
'송파 위례 리슈빌' 특공 25 대 1…교통과 학군 우위
단지규모, 우미린1차 877가구로 '리슈빌'의 2배

계룡건설이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A1-6블록에 분양 중인 '송파 위례 계룡리슈빌 퍼스트클래스'의 평균 분양가와 주택형별 분양가. 이 단지는 분양권 전매제한이 4년으로 하남시 북위례의 절반이다.@스트레이트뉴스
아파트투유는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의 첫 분양인 '송파 위례 계룡리슈빌'이 특별공급에서 평균 25.79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계룡건설이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A1-6블록에 분양 중인 '송파 위례 계룡리슈빌 퍼스트클래스'의 평균 분양가와 주택형별 분양가.@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에 4년 만에 분양 중인 '송파 위례 계룡리슈빌'이 특별공급에서 평균 25.79 대 1을 기록, 1순위 청약광풍을 예고했다.

23일 아파트투유는 계룡건설(사장=이승찬)이 위례신도시 A-6 블록에 선보인 이 단지의 전용 105㎡형의 특공물량의 접수 결과, 29가구 모집에 748명이 신청해 100% 소진됐다고 밝혔다.

노부모 부양 무주택자와 다자녀 가구 등의 특공 경쟁률은 각각 36.33 대 1, 23.04 대 1이다. 특공의 경쟁률은 앞서 하남시에서 분양한 '위례 포레 자이'(10.66 대 1)와 '힐스테이트 북위례'(14.34 대 1)보다 최고 2배 높다.

'송파 위례 계룡 리슈빌 퍼스트클래스'의 특공물량은 분양가가 9억원 이하인 전용 105㎡형에만 배정됐다. 중대형이어서 민간분양에서 특별공급에 가세하는 신혼부부 등은 청약대상이 아니다.

이 단지의 1순위 청약에서 희소성의 테라스형은 수백 대 1을 기록하고 인기몰이의 전용 105㎡형도 청약광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 '송파 위례 리슈빌' 105㎡형 당첨가점 안정권 75점 이상

청약시장의 초미 관심은 1순위 경쟁률과 가점제의 당첨가점 커트라인. 소수 테라스형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가운데 9억원 이하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전용 105㎡형은 100 대 1을 웃돌 전망이다.

장지동 J 부동산 중개사는 "이 단지의 주력형인 105㎡형의 청약경쟁률이 100 대 1을 넘을 것"이라며"인기 주택형인 전용 105㎡의 당첨 안정권은 75점 이상이다"고 밝혔다.

이어 "송파구의 이 단지의 분양가가 하남시에 비해 19% 가량 높아, 청약자들이 하남시 후속 단지인 '우미린 1차'로 발길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며"전매제한이 4년인 점은 이 단지의 강점이다"고 밝혔다.

분양가에 절대 우위는 '우미린 1차'다. '송파 위례 리슈빌'의 3.3㎡ 평균 분양가는 2,175만원으로 하남 3A-4b에 분양 대기 중인 '우미린 1차'(추정가 1,860만원)보다 300여만원 비싸다. 분양권 전매제한은 송파구의 '리슈빌'이 4년인 반면 하남시 '우미린 1차'는 8년 이다. 지자체가 이들 단지의 시세대비 분양가가 각각 85%와 70%로 본 데 따른다.

◆ '송파 리슈빌' 교통·교육환경 우위…'하남 우미린 1차' 분양가·규모 강점

단지규모는 '우미린 1차'가 877가구로 송파 '리슈빌'(454가구)에 비해 배 가까이 크다. 송파 '계룡리슈빌'은 위례 최고입지인 장지수변공원이 앞마당으로 '우미린 1차'보다 선호도가 높다. 또 위례신사선과 5호선 거여역도 상대적으로 가깝다. 위례신도시는 소재지별 관할 교육청이 달라 '위례 리슈빌'은 송파구인 반면 '우미린 1차'는 하남 소재 학교로 자녀가 배정된다.

중대형 민영이 분양 중인 위례신도시에 무주택 청약자는 분양자금 조달 여력. '송파 리슈빌'은 중도금대출이 가능한 9억 이하 아파트가 277가구인 반면 '하남 우미린 1차'는 전체 877가구 대부분이 9억 이하로 대출이 가능하다.

하남시 '우미린 1차'는 3.3㎡당 추정 분양가가 1,860만원이나 이 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경실련이 분양원가 62개 항목 첫 공개단지인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분양가가 2,300여억원 부풀려졌다고 지적한 데 이어 국토부가 위례신도시의 분양가 적정성 검증에 나섰기 때문이다.

실제 하남시는 이달 말에 분양 예정인 '우미린 1차'의 분양가를 지난 주 심의, 이번 주에 입주자모집공고를 승인할 예정이었으나 우미건설이 제시한 분양가에 대해 항목별 세부 심의가 필요하다고 판단, 심의일정이 늦춰지고 있다.

하남시 관계자는 "경실련의 위례 분양가 거품론 제기를 계기로 '우미린 1차'의 세부 분양가 심의를 놓고 국토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며"분양가심의에서 62개 항목에 대해 세부 내용을 살펴 볼 경우 우미건설의 신청 분양가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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