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

■정청래 "또 탈당한겨? 이인제도 울고 가겠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이언주 의원의 바른미래당 탈당을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총 16회 당적을 변경한 이인제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을 거론하며 이 의원이 그보다 더하다고 평가했다.

정 전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탈당한겨? 이인제도 울고 가겠네"라는 글과 함께 이 의원의 탈당 기자회견 사진을 올렸다.

이 의원은 이날 바른미래당이 의원총회에서 선거제개편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의 패스스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안을 추인하자 즉각 탈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의원은 "지도부의 수적 횡포로 패스스트랙 합의안이 가결됐다"며 "돌이킬 수 없는 정치적, 역사적 죄악을 저지르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 대한 당원권 정지라는 지도부의 꼼수로 12대 11이라는 표결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참담한 분노를 느낀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손학규 찌질' 발언 등으로 당원권 1년 정치 처분을 받아 의결권이 없다.

■이상민 "한국당이 총사퇴하면 된다"

"20대 국회는 없다? 한국당 의원들이 총사퇴하면 된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선거제와 공수처를 패스트트랙에 태우는 순간 20대 국회는 없다"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반발에 이렇게 말했다.

이상민 의원은 23일 오마이뉴스 '박정호의 핫스팟 - 이상민의 뜨거운 정치 시즌2'에 출연해 "한국당이 방향을 잘못 잡았다, 자승자박이다"라며 "민심은 '태극기 민심'과 정반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한국당이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아래 공수처)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 의원은 "한국당에서 만든 안 가지고 국민 앞에서 논쟁하자고 했지만 한국당이 거부했다"고 지적한 뒤, "한국당은 아무것도 못하게 해서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 민생과제를 흔들면 민심이 돌아올 거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유시민 "직업정치 재개 생각 없다"

"'시민의 권리로서의 정치'는 죽을 때까지 할 것이다. 하지만 '직업으로서의 정치'는 재개할 생각이 없다."

최근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떠오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3일 '정치 재개'와 관련된 질문에 선출직에 전혀 나설 뜻이 없음을 이같이 분명히 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모행사 준비 기자간담회에서 "제 인생은 제가 결정한다. (총선·대선 역할론은) 그분들의 희망사항일 뿐"이라며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재개할 마음이 있었으면 유튜브·팟캐스트 같은 이런 식으로 안 했을 것"이라고 출마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지금처럼 글을 쓰거나 유튜브 등 방송 출연 등의 비평 정치는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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