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사진=MBC)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MBC '실화탐사대'가 24일 방송에서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했다. 조두순의 얼굴이 공개되자 중국 연예 매체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25일 중국 시나연예는 조두순 얼굴을 공개한 MBC '실화탐사대' 관련 기사를 메인 페이지에 배치했다. 펑황넷 등 다른 중국 연예 매체들도 조두순 얼굴 공개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중국 네티즌들은 조두순 얼굴 공개 및 그의 출소가 다가온다는 소식에 "저런 사람은 감옥에서 나오면 안 된다" "평생 감옥에서 살아야 하지 않나" "얼굴 공개 잘했다" "이 얼굴을 기억하라" "한국 법을 고쳐라"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는 지난 24일 성범죄자 알림-e 제도의 관리 실태를 방송하며 조두순의 얼굴을 최초로 공개했다. 조두순은 2008년 8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상가건물 화장실에서 초등학교 1학년 여아를 납치해 성폭행해 12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피해 아동은 영구적인 장애를 가지게 됐다.

제작진은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하며 “그가 동일한 범죄를 또다시 벌일 것이 우려된다. 우리 사회의 성범죄자 관리 실태에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조두순의 얼굴 등 신상정보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5장 제49조(등록정보의 공개)에 따라 그가 출소한 이후 ‘성범죄자 알림-e’사이트에 공개된다. 신상정보는 5년 동안 공개되며, 거주 지역 인근 아동·청소년 보호 세대와 학교 등에는 그의 신상정보가 우편으로 고지된다. 또 조두순은 출소 이후 7년 동안 전자발찌를 착용해 24시간 전자감독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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