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2Q 수요 증가로 이익 개선될 전망

[스트레이트뉴스=윤대우 기자] 삼성전기가 1분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부진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2분기부터는 수요 증가로 이익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증권가는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15.4%(2만원)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2일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24% 증가한 2조1306억원, 1903억원을 시현했다”며 “최근 하향된 컨센서스 분위기를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MLCC는 저용량 영역 수요 둔화와 재고 증가,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매출이 7.7% 줄어 전체 영업이익이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2분기 MLCC 재고조정이 지속되겠지만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신규 주문 증가로 매출은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3% 늘어난 1928억원, 3분기는 2459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7850억원 규모의 패널레벨패키징(PLP) 사업 양도 계약과 1300억원대 연간 감가상각비 감소는 투자 재원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며 “최근 원달러 상승은 MLCC 가격경쟁력 확대로 연결돼 글로벌 점유율 확대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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