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파문으로 자숙하던 MC 노홍철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끈 MBC TV 추석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이 시청률 3%를 넘겼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오후 11시대 방송된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 3.3%를 기록했다.

스스로를 '잉여'라고 부르는 20~30대 청춘들이 최소 생계비로 20일 간 유럽 전역을 여행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노홍철 외 프리랜서 여행작가 태원준, 스트리트 아티스트 료니, 신인배우 송원석, 대학생 이동욱 등이 함께 길바닥에서 먹고 자며 1인당 18만원으로 20일을 버티는 생활을 보여준다.

노홍철은 이날 방송에서 히치하이킹에 응해준 한국인 부부가 8월15일에 결혼했다고 하자 자신은 당일 8·15 특별 사면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28일 밤 한차례 더 방송한다. 정규 편성은 미정이다.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시청률은 심야 시간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는 비교적 선방했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SBS TV 추석특선대작 영화 '기술자들'은 8.1%, KBS 2TV '다큐3일'은 4.2%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는 시청률 12.1%를 기록한 KBS 1TV 추석특집 '지구촌 노래자랑'이다. '미스터리 음악쇼 - 복면가왕'과 '리얼입대프로젝트 - 진짜사나이2'로 구성된 '일밤'은 11.1%로 같은 날 예능 프로그램 중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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