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4가구 중 일반분양 97가구 "조합원 차익 매물 출회로"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코오롱글로벌(사장 윤창운)이 천안시 동남구에서 선보이는 후분양 단지 '청당 코오롱하늘채'가 미분양사태 일보직전이다.
10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 단지의 특별공급에서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의 청약이 단 1건에 불과, 1순위 청약에서도 대거 미달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청당코오롱하늘채조합이 시행하는 이 단지는 모두 1,534가구로서 조합원물량을 제외한 일반공급 가구가 97채다.
이 단지의 특별공급에 청약자 전무는 일반분양의 분양가가 조합원에 비해 크게 높은 데 따른다. 전용 84㎡의 기준층(11층 이상)이 2억8,1000만원으로 조합원 공급가(2억3,800만원)에 비해 4,000여만원 높다.
청당동 D 부동산중개사는 "이 단지의 분양가는 인근에 최근 입주 단지와 비교, 그리 비싸지 않다"며"조합원이 분양가보다 1,000만원 이상 저렴한 매물을 내놓아, 조합 잔여분인 일반분양은 당분간 미분양 상태로 남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청당동에 지난해 입주한 두산위브와 한양수자인 등 2개 단지는 분양가와 실거래가가 2억8000만원 내외로 나타났다.
그는 "조합이 초등학교의 용지를 확보하지 않은 채 아파트공사를 시작, 한때 시청으로부터 공사중지 명령을 받은 적이 있다"며"입주 이후에 입주자 자녀들이 단지에서 비교적 먼 곳의 초등학교를 배정받는 단점이 있다"고 귀띔했다.
이 단지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389-51번지 일원에 지상 25층 19개 동에 모두 1,534가구의 대단지로 오는 7월 입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