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상생과 협치는 부처님의 가르침"...부처님의 뜻은 '아전인수'
여야, "상생과 협치는 부처님의 가르침"...부처님의 뜻은 '아전인수'
  • 전성남 (jsnsky21@naver.com)
  • 승인 201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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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3년 부처님오신날 여야 논평
여야 등 정치계는 부처님 오신날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본받아 상생과 협치에 주력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생 안정과 남북 평화, 사회 개혁 등에 대해서는 부처님의 뜻을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했다.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나경원 자유한국당원내대표(왼쪽부터)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정동영 평화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여야 등 정치계는 부처님 오신날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본받아 상생과 협치에 주력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생 안정과 남북 평화, 사회 개혁 등에 대해서는 부처님의 뜻을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했다.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부터)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정동영 평화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스트레이트뉴스=전성남 기자] 여야 등 정치계는 부처님 오신날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본받아 상생과 협치에 주력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생 안정과 남북 평화, 사회 개혁 등에 대해서는 부처님의 뜻을 아전인수식으로 해석, 시국에 대한 견해차는 여전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2일 서면브리핑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민생 안정과 한반도 평화의 길로 나아가자"며"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북한주민들이 겪고 있는 식량난의 고통을 덜어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깃들도록 여야 함께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은 대자대비한 부처님의 뜻을 아로새겨, 국회에서 민생 입법, 개혁 과제들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야당과의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 등 야당도 민생 현안 해결, 개혁 과제 완수를 위해 부디 협치의 정신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그 어느 때보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부처님의 위로가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며 "오늘만큼은 거리마다 걸린 화사한 오색 연등이 실망과 좌절이 덮은 민생의 골목길까지 따뜻하게 비춰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며, 부처님의 마음으로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서로 상생하는 세상을 만드는데 지혜를 모아나갈 수 있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제 우리는 갈등을 넘어 화합으로,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부처님의 지혜를 받들어 '사회통합과 국민화합'을 위한 마중물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그때 그 자리에 가장 알맞은 역할을 수행해 나가는 '중용'의 정신으로 민생을 세심히 살펴나가겠다"며 "화합과 통합의 기운이 연꽃 향기처럼 그윽하게 우리 사회를 메울 수 있도록 바른미래당이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불교의 화쟁 사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모든 정당이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민생에 힘쓰고 공존과 상생의 정치를 펼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당리당략의 미혹에 가려 사람과 만물이 사라져 버린 정치는 국민의 희망이 될 수 없고 공존과 상생의 세상은 꿈꿀 수가 없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깊이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