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2018년 확정기준 사망사고 다발 명단 확정 발표

지난해 포스코건설이 시공하고 한전이 발주하는 국내 건설현장에 노동자의 사망산재가 가장 빈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국토교통부
지난해 포스코건설이 시공하고 한전이 발주하는 국내 건설현장에 노동자의 사망산재가 가장 빈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국토교통부

[스트래이트뉴스=한승수 기자] 포스코건설이 시공하고 한전이 발주하는 국내 건설현장에 노동자의 사망산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교통부는 2018년도 산업재해 확정 기준으로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한 건설사와 발주기관, 지역 등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확정 사망자가 10명으로 국내 건설회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건설 7명 △GS건설·반도건설 4명 등의 순이다.

한국전력은 사망자가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 9명 △한국도로공사 8명 △한국농어촌공사 5명 등의 순이다. 한전은 3년째 사망자 최다 발생의 발주기관에 올랐다.

지역 별 사망자는 화성시가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양시와 용인시, 창원시가 11명, 경기 평택시와 경북포항시, 전북 전주시가 10명으로 뒤를 이었다.

국토부는 내달부터 사망사고 다발주체의 명단을 공개키로 했다.

한편 산업재해 확정기준은 사고발생일이 아닌 산업재해로 확정받은 시점을 기준으로 작성한 통계다. 재해자와 고용자 등의 과실을 정밀 심사, 사망 시점이 아닌 추후에 확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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