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해 첫 청약과열지구 분양 단지 "1순위 3.10 대 1"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부산 동래구에서 분양 중인 '힐스트에트 명륜 2차'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1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스트레이트뉴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부산 동래구에서 분양 중인 '힐스트에트 명륜 2차'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1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부산시 청약과열지구에서 올해 첫 선을 보인 현대엔지니어링(사장=김창학)의 '힐스테이트 명륜 2차'가 1순위 내 마감, 성공 분양의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1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 단지가 모두 686가구(특별공급 청약분 제외)에 대해 1순위 청약을 실시, 신청자가 2,126명으로 평균 3.1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기몰이는 전용 84㎡A형으로 6.6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급과잉의 부산시 분양시장은 지난 9·13대책 이후 실수요층 중심으로 재편, 대책 이후 분양한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경쟁률 17.26 : 1)가 양호한 성적을 일궈냈으나 나머지 단지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연산 더 퍼스트'와 아이에스동서의 수영구 '광안 에일린의 뜰'은 일부 주택형이 2순위로 넘어가면서 경쟁률이 2 대 1 선에 머물렀다.

명륜동 T 부동산 중개사는 "부산지역의 신규 분양시장이 과잉 공급과 고분양가가 지속되는 반면 단기 투자세력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냉각 중이다"며"이번 '힐스테이트 명륜 2차'처럼 시세 차익이 분명한 유명브랜드에 양호한 입지의 단지는 경쟁력을 가질 것이다"고 밝혔다.

부산시 동래구 명륜동 700-10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모두 874가구의 역세권 단지로서 3.38㎡당 평균 분양가는 1,605만원이다. 주력형인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5억100~5억7,780만원이다.

직전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한 '명륜 1차'의 같은 주택형의 올해 실거래가는 5억2,000만원(평균가)로 분양가 대비 7,000만원 올랐다.

한편 이 단지가 모든 주택형의 순위 내 마감으로 무순위 청약자(일명 줍줍) 3,527명에게 돌아갈 미계약분은 그리 많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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