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홍준표 "黃, 5공 공안 검사 시각으론 세상 대처하기 어렵다"

임종석 청와대 전 비서실장과 신경전을 벌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자랑스러울 것 없는 5공 공안검사의 시각은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야당 정치 지도자상을 세우라"라고 조언했다.

홍 전 대표는 14일 오후 페이스북에 "30년 전에 국사범이 세상이 바뀌어 대한민국 2인자가 됐고 대한민국의 주류도 바뀌었다. 세상의 민심도 바뀌고 시각도 바뀌었다"면서 "5공 공안 검사의 시각으론 바뀐 세상을 대처하기 어렵다. 하물며 국민이 30년 전으로 되돌아가려고 하겠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정치판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이미지 정치로 성공한 사람은 이미지가 망가지는 순간 몰락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박지원 "설마 黃이 깽판 칠까..."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5일 현 경제상황, 특히 민생경제가 너무 안좋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통큰 양보를 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만나 국정 매듭을 풀어나갈 것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생경제가 너무 어려워 국민들은 1:1 회동이냐 5:1회동이냐에 관심 없다"고 정신차릴 것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어려운 현실을 설명한 후 "이 판국에 대통령과 야당 대표 여당 대표가 싸울 일이 아니다. 1:1이건 5:1이건 빨리 만나서 국회를 정상화 시켜야 한다. 먼저 양보하는 사람이 국민들 지지를 받는다. 대통령이 좀 양보했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박 의원은 "국회를 정상화시키고 국정을 이끌어갈 최종 책임자는 대통령이다. 과거에도 여야 영수회담 1:1로 했기에 좀 만나주는 것이지 그게 뭐가 그렇게 복잡한 가"라며 "황교안 대표가 설사 대통령을 만나서 깽판 치는 소리를 하더라도 대통령이 듣고 그 사실이 국민들에게 알려지면..., 국민들은 대통령에 대한 금도가 있다"고 대통령이 황교안 대표와 만나는 것이 이득이라고 했다.

■동작구 거리 현수막 "참, 잘도 하십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역구 동작구(을)에 나 원내대표를 비판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14일 강희용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작을 지역위원장이 서울 동작구 거리에 건 현수막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현수막에는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한 말", "참, 잘도 하십니다"라고 적혀 있다. 강 위원장은 "주어는 없다"며 "아이들 볼까 걱정된다"는 짧은 코멘트를 달았다.

정확한 대상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 현수막은 최근 '달창'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나 원내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된다.

강 위원장은 "'달창'은 진영 논리를 떠나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감히 입 밖에 꺼내기 어려운 말"이라며 "문자로 보낸 사과문은 언론사에 내린 '보도지침'에 불과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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