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그리운 전직 대통령 노무현
여전히 그리운 전직 대통령 노무현
  • 고우현 기자 (betterman89@gmail.com)
  • 승인 2019.0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서 참가자들.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 참가한 시민들

[스트레이트뉴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된다. 추도식에는 여야 인사를 비롯해 노무현 전 대통령과 재임 시절이 겹치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함께한다

유정아 전 노무현시민학교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추도식에서 유족 대표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가 인사말을 준비했다. 부시 전 대통령과 문희상 의장, 이낙연 총리의 추도사도 예정돼 있다.

이날 추도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이해찬 대표·이인영 원내대표, 60여명의 현역 의원이 참석하는 등 여권 인사 대부분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이 참석하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추도식을 찾는다.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등 여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도 대부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 임채정 전 국회의장과 참여정부 인사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 지은희 전 환경부 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전날 모친상을 당해 추도식에 불참하게 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김경수 경남지사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항소심 공판 일정과 겹쳐 불참한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유성엽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야당 지도부들도 추도식에 참석한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민생대장정'을 이유로 불참 의사를 전했다. 대신 조경태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추도식에 참석시켜 예를 표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5월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서 인사말을 한 후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는 모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5월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서 인사말을 한 후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는 모습.

특히 이날 추도식에는 10주기를 기념해 부시 전 대통령이 참석해 관심이 모아진다. 부시 전 대통령은 손수 그린 노무현 전 대통령 초상화를 유족 측에 선물할 계획이다.

퇴임 작가 활동을 하고 있는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노무현 전 대통령 초상화를 제작하고 싶다는 의사를 노무현재단에 전해왔다. 재단은 두 정상이 함께 촬영한 사진을 포함해 14장의 사진을 부시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한 바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식에 앞서 권양숙 여사, 문희상 의장, 이낙연 총리, 이해찬 대표, 노영민 실장,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 등과 함께 환담을 나눌 예정이다.

권 여사는 초상화에 대한 답례로 두 대통령을 함께 새긴 판화 작품과 노무현재단에서 제작한 10주기 특별상품을 선물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오전 청와대에서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면담,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청와대에서 역대 미국 대통령을 접견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부시 전 대통령은 방산기업인 풍산그룹과 방한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을 타진했다. 이후 문 대통령과의 면담도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