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사상자 발생, 합동감식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중

강원 강릉과학산업단지내 강원테크노파크 저장탱크에서 23일 400루베 규모 3기가 폭발해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강원 강릉과학산업단지내 강원테크노파크 저장탱크에서 23일 400루베 규모 3기가 폭발해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정훈기자] 정부과제사업으로 설치된 강원 강릉과학산업단지내 강원테크노파크 저장탱크에서 23일 400루베 규모 3기가 폭발해 사망 2명, 중상 4명, 경상 2명 등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조사중이지만 이번 수소저장탱크 폭발로 인해 또다시 정부의 에너지시설 안전관리 불감증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가 난 공장은 ‘전원 독립형 연료전지-태양광-풍력 하이브리드 발전 기술 개발’을 하는 곳으로, 수소저장탱크 폭발 이후 바로 옆 동인 강릉벤처공장 건물 옆 면도 폭발, 일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이 지역 수소 충전사업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어 이번 사고로 인한 파장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지난 15일 세계적 수소기업인 넬(Nel)과 삼척시 수소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삼척시 수소 충전소 구축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삼척시의 경우도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19년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8억5,000만원을 포함, 총사업비 70억원을 들여 수소생산기지 구축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안전사고가 발생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한 산업부 관계자와 임춘택 에너지기술평가원장, 가스안전공사 안전 책임자 등 관련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서울청사와 강릉시청간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 사고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한 산업부 관계자와 임춘택 에너지기술평가원장, 가스안전공사 안전 책임자 등 관련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서울청사와 강릉시청간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 사고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수소탱크 폭발사고와 관련,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오전 6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영상회의를 주재하고,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 사고 상황 등을 점검했다.

서울청사와 강릉시청을 영상으로 연결한 이날 회의에는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한 산업부 관계자와 임춘택 에너지기술평가원장, 가스안전공사 안전 책임자 등 관련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성 장관은 회의 후 현장점검을 위해 강릉으로 출발했으며 소방당국과 경찰은 24일 오후부터 국과수,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감식을 벌여 사고 원인을 밝혀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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