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입항 행사중 홋줄 터져 1명 사망 4명 부상

지난해 11월 13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 부두에서 최영함이 가족과 동료 장병들의 환송을 받으며 출항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3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 부두에서 최영함이 가족과 동료 장병들의 환송을 받으며 출항하고 있다. 

6개월 만의 귀환이 통곡의 귀환으로...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6개월간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환영행사에서 사고가 발생해 해군 병장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이들의 귀환을 손꼽아 기다려온 가족들이 참석한 환영식에서 뜻밖의 사고가 나면서 행사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24일 오전 10시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 정박한 최영함 선수 쪽 갑판에서 홋줄이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터져 군인 5명이 쓰러졌다. 홋줄은 배가 정박하면 부두와 연결하는 밧줄이다.

이 사고로 전역 1개월을 앞둔 22세 병장은 얼굴을 심하게 다쳐 현장에서 군의관에게 심폐소생술 등을 받은 후 민간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부상자는 20대 상병 3명과 30대 중사 1명 등이다.

사고 당시 부두에는 최영함 장병 가족, 지인, 부대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해부대 28진 입항 환영행사가 진행됐다.

청해부대 최영함은 지난해 11월 출항해 193일간 우리나라를 비롯한 외국 선박 30척에 대해 완벽한 호송 작전을 수행했으며,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과 인도양에서 선박 596척의 안전 항해를 지원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