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박에스더] 봉준호 감독이 세계 최고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26일 오전 2시 15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우리 영화가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봉준호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영화 '기생충'이 영화적 큰 모험이었고 독특하고 새로운 영화로 만들기 위해 나온 작품이다"며""홍경표 촬영감독 등 모든 아티스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예술가들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지원해주는 바른손 CJ 식구들에게 감사하다"라며 "무엇보다 '기생충'은 위대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찍을 수 없었던 영화이고 이 자리에 함께 해준 가장 위대한 배우이자 동반자인 송강호의 멘트를 꼭 듣고 싶다"며 배우 송강호를 무대로 불렀다.
그는 "가족이 2층에 있는데 어디 있는지 찾지 못하겠고 가족에게 감사하다"면서 "저는 12살의 나이에 영화가 되기로 마음 먹은 소심하고 어리숙한 영화광이었고 이 트로피를 손에 만지게 될 날이 올 줄 몰랐다"면서 불어로 인사를 전했다.
박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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