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이 탄 유람선이 침몰해 구조대가 실종자 수색작업에 투입되고 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이 탄 유람선이 침몰해 구조대가 실종자 수색작업에 투입되고 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한국인 단체관광객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유람선에는 한국인 33명과 승무원 2명이 타고 있었고, 이 중 7명이 사망했고 19명의 실종자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7명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참좋은여행’ 패키지 여행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침몰한 유람선 탔던 한국인 여행객 중 71세 여성과 6세 여아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여행객 대부분은 서울과 경기지역 주민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5일 출발한 패키지투어는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 5개국을 여행하는 여정이었다.

유람선은 29일 밤 9시(한국시각으로 30일 새벽 4시) 다뉴브강에서 다른 크루즈선과 충돌했다.

현지에는 심한 폭우가 내리고 있어서 구조대는 빗속에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참좋은여행사’ 측은 30일 “사고 당시 강 수위는 높았지만 유람선들은 정상 운행 중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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