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김문수 "야당은 입이 무기..."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당내 입단속에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김 전 지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와 여당은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노골적인 선거운동을 하는데 황 대표는 막말프레임에 걸려 당내 입조심 당부만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지사는 "문심(文心)이자 총선 병참기지라고 공언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거침없는 총선행보다 연일 보도되고 있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또한 각 부처 장관을 만나는 등 노골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반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막말프레임이 걸려 풀어야할 입까지 틀어막고 있다"고 한탄했다.

그는 "야당은 입이 무기, 여당은 돈이 무기"라면서 "사정이 이런데도 야당 대표는 입단속에 열중하고 여당 대표는 추경으로 돈풀기에 열중하면 내년 총선결과가 어떻게 될까"라고 걱정했다.

■김진태 "변희재 키 크고 잘 생겼다. 참 인물"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변희재(45)씨를 잘 생기고 결기가 높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변 대표 참 인물은 인물"이라면서 "나보다 키도 크고 잘생겼다”고 적었다.

외모 뿐만 아니라 강단도 있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구치소에서 강제퇴거 당하는 사람 처음 봤다"면서 "우파도 이런 결기를 가져야 한다. 한국당은 맨날 사과만 하고 있다. 이래가지고 어떻게 싸운단 말인가"라고 한탄했다.

김 의원과 변씨는 이날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JTBC 조작보도·검찰공모 관련 특검 및 진상규명위원회(이하 진상규명위)의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공공분야 갑질, 이름·행위·소속기관 공개할 것"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앞으로 정부는 공공분야부터 (갑질을 한) 사람의 이름과 행위, 소속기관을 공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80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요즘에도 대기업 임원이 직원들에게 부당한 근무규칙을 강요하거나 재외 공관장이 직원에게 폭언을 한 일이 적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갑질은 생활 속에서 생각과 문화가 바뀌고 그것이 실천으로 옮겨져야 제대로 개선된다"며 "민간 분야도 직장내 괴롭힘과 기업간 불공정행위 등을 뿌리 뽑는데 함께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폐쇄적 질서와 문화를 지닌 것으로 지적 받아 온 문화계, 예술계, 체육계, 교육계, 의료계 등은 더 특별한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며 "관련부처가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개선에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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