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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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비대위 "전광훈 목사는 떠나라"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비대위가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광훈 대표회장에 대해 사퇴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 했다.

비대위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전광훈 목사는 임원회 협의와 결의도 없이 '시국선언문'과 '성명서'를 한기총 이름으로 발표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다"면서 "이는 전광훈 목사 개인과 일부 전광훈 목사를 추종하는 소수의 주장일 뿐이라는 것을 전광훈 목사 자신도 잘 알 고 있는 만큼 더 이상 한기총 임원 및 회원들을 우롱하지 말고 대표회장직을 사퇴하고 한기총을 속히 떠나라"고 촉구 했다.

비대위는 또 "전광훈 목사는 공산주의 이상으로 한기총을 독재적으로 이끌고 가면서 본인에 대한 비판은 단 한마디도 용납하지 않는 독선적인 사고를 갖고 있다"고 전제 한 후 "본인의 의견과 반하는 사람은 다 공산주의, 빨갱이로 매도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는 자유 민주주의를 표방하면서 더 이상 한국교회 1,200만 성도와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즉각 대표회장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장제원 "정작 한국당이 제왕적 투톱 정치"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12일 선거제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에 반발해 국회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는 당을 향해 "우리가 지금 국민에게 주고 있는 메시지, 주려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말 싸우려고 한다면 결기를 가지고 똘똘 뭉쳐 장외로 나가 문재인 정권이 백기를 들 때까지 싸우든지, 아니면 국회 문을 열어 제치고 원내 투쟁을 하든지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내부총질'이라는 엄청난 비판에 직면하겠지만 단 하루를 정치 하더라도 너무도 뚜렷한 민심 앞에서 눈을 감고 외면하는 것은 '비겁한 침묵'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토록 엄중한 국민들의 질타 속에서도 한국당에는 소위 ‘TWO TOP’ 정치 밖에 보이질 않는다"며 "'제왕적 대통령제'를 비판하면서, 정작 우리는 '제왕적 당대표제', '제왕적 원내대표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를 직격했다.

■이종걸 "국회법 위반 수사 안하는 검경, 눈치보기 하나"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과정에서 국회법 등의 위반으로 고소·고발된 국회의원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며 자신부터 수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지난 4월 임시국회의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국회법 등 위반으로 서울남부지검에 접수된 고소·고발 사건은 15건, 167명에 달한다고 한다"며 "이 사건을 검찰은 일괄적으로 영등포경찰서에 수사를 맡겼다. 그런데 수사는 전혀 진척이 없다. 검찰이나 경찰 모두 국회 눈치보기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한당 지도부의 국회파행 장기화 정략엔 국회법 위반 수사를 무력화시키려는 계산도 숨어 있다"며 "강제수사는 국회 정상화에 반하기에 함부로 못할 것이다. 국회 파행이 결과적으로 수사의 예봉을 막는 방패가 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좀 더 버티다가 임시국회를 열고, 그 후엔 9월 정기국회부터 내년 2월까지 '방탄국회'로 이어가면, 후보등록 후엔 공직선거법에 따라 수사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자한당의 속셈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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