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당 당원간담회에서, '정치실종' 자한당도 맹공

17일 열린 바른미래당 인천시당 당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손학규 대표.
17일 열린 바른미래당 인천시당 당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손학규 대표.

[스트레이트뉴스=강인호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정부여당이 하는 일이 민생은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정치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손학규 대표는 17일 열린 바른미래당 인천시당 당원간담회에서 “우리 경제가 아주 엉망이다. 지난 1분기에 0.4% 마이너스 성장으로 OECD 국가 중에서 꼴찌다"며"정부는 우리 경제의 악화가 좋지않은 대외사정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는 무책임한 핑계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손 대표는 “한국은행이나 KDI에서도 경제성장률을 낮춰 잡고, 세계적인 연구기관에서는 우리 경제성장률을 1%대로 아주 낮게 보는 데도 이 정부는 잘못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면셔"최근에야 청와대 경제수석이 한국경제가 하강국면에 들어섰고, 빨리 회복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인정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경제 하강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는 소득주도 성장이라고 하는 이념 편향적이고 좌편향적인 경제성장 정책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까지 악영향을 미치면서 올해 1분기에 국내에서 해외로 나간 돈이 141억 달러(15조 원)로, 작년 동기대비 45%나 늘었다”면서"고임금에 국제 경쟁력은 약화되고 노동시간까지 단축되는 데다 강성 노조가 극성을 부리면서 우리경제가 바닥모를 하강국면으로 치닫고 있다"고 질타했다.

손 대표는 “미중무역전쟁이 화웨이의 5G, 5세대 통신기술의 제재로 확전되면서 삼성이나 SK 하이닉스 등이 샌드위치 신세에 놓였다"며"중국에서는 자기들 것을 계속 쓰라고 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주한미국 대사가 나서서 만약 화웨이 장비를 쓰면 한국과 민감한 분야에서 정보공유를 할 수 없다고 안보문제까지 거론하는 데, 청와대는 민간 기업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뒷짐만 지고 있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국회의원 100명이 넘는 자유한국당이 국회를 버린지 벌써 석 달이 됐다”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에게 우리나라 정치를 맡길 수 있을까에 대해 짙은 회의감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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