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탁현민 "이언주, 그쪽은 강연료 1550만원이다"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은 19일 자신이 강연을 진행했던 곳을 대상으로 이언주 무소속 의원(재선·경기 광명시을)이 강연료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자신이 직접 강연료를 밝혔다.

탁 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선일보와 이언주 의원이 저의 강연료가 궁금하신 것 같은데 여기저기 바쁜 분들 괴롭히지 마시길 바란다"며 "저는 가능하면 사양하지만 꼭 필요하다고 하면 학교는 100만원, 지자체나 단체는 300만원, 기업은 1550만원 균일가"라고 적었다. 방송인 김제동씨의 고액 강연료 논란과 관련해 이 의원이 여러 기관을 상대로 이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탁 위원은 "공적 신분도 아닌 제 개인의 영리활동에 귀한 의정활동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본업에 충실하기 바란다"며 "이언주 의원실에서 요청한다면 그건 한번 고려해 보겠다. 그쪽은 1550만원이다"라고 하기도 했다.

■심상정 "민주노총 투쟁방법 긍정적이지 않아…"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정의당은 친노동 정당이지만 노총을 대변하기 보다는 보통 시민들의 노동권이 보장되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정당"이라며 "한국노총, 민주노총과도 당연히 협력을 하지만 그들이 옳지 않을 때는 비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18일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노총의 최근 여러 폭력사태나 투쟁방법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며 "민주노총은 노동자들의 정치적 구심점인 만큼 정치력을 제대로 발휘하는 유능함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다만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 구속 영장 청구에 대해서는 "옳지 않다. 정부와 민주노총이 마주달리는 기차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정부의 노동계에 대한 대응 또한 적절하지 않음을 지적했다.

■북한 선원 "걸그룹 동경, 처음부터 귀순 의지..."

15일 강원 삼척항까지 떠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던 북한 선원 중 일부가 처음부터 아이돌 걸그룹 등 남한 문화를 동경해 귀순할 의도를 가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복수의 정보 소식통에 따르면, 국가정보원과 군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팀은 북한 주민 4명 중 귀순 의사를 밝혔던 2명의 북한 주민이 당초 귀순 목적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남쪽에 남은 1명은 "평소 남한 문화를 동경해왔다. 특히 걸그룹에 관심이 많았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다른 1명은 개인 신상을 이유로 든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로부터 해당 사건 경위를 보고받은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도 이날 "젊은 선원은 한국영화 시청 혐의로 북한에서 조사 받고 처벌을 우려하는 상황"이라며 "(한국 영화를) 상습적으로, 굉장히 많이 본 사람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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