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페이스북 통해 확인절차 없는 일부 보도에 일침

[스트레이트뉴스 이정훈기자] 정재훈 한수원 사장(사진)이 단단히 화가났다.

최근 원전기술의 대규모 기술 해외 유출과 관련, 적법한 사실확인 절차 없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정 사장은 업무차 체코를 떠나기전인 18일 공항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합법적인 절차와 신고를 통해 기술이전 내지 기술수출을 한 사안에 대해서도 아무런 확인 없이 사실을 부풀려 대규모 기술이 유출된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며 “내부확인 결과 오명을 벗게 됐지만 추후에 시시비비를 다시 분명하게 가리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것은 최근 일부 언론에 원전 핵심기술이 미국과 UAE에 대량 기술유출됐다는 보도가 발단이 됐다.

사실 확인결과 WSC사에 NAPS 소프트웨어를 공급한 것은 적법한 계약에 따라 수출한 것으로 기사에서 언급하는 ‘기술유출’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해명한 바 있다.

정 사장은 “이런 기사가 뜰때면 결과를 예단하듯 아니면 그걸 바라는 듯하나 표현으로 탈원전 탓, 예고된 참사, 인력유출, 어느 원전업계 관계자와 교수님이 인터뷰 등등..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마나 좀 심하게 느껴진다”며 “원전관련 기술유출 논란은 저희가 국내에서 원자력사업을 시작한 이래 여러기관에서 제기되어 왔지만 최근에 더 많아졌다거나 심해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기사 논란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편, 정 사장은 “아무튼 저희가 부족해서 이런 기사들이 뜨고 원자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일어나는 일일 수도 있다”며 “더 노력하고 열심히 해서 명예를 회복하고 더 좋은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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