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자유한국당...도둑 심보"

정의당이 23일 자유한국당의 선별적으로 국회 정상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에 대해 "도둑 심보"라고 강력 비판했다.

여영국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국회를 온전히 정상화해주지는 않고 검찰총장, 국세청장 인사청문회와 북한 목선 삼척 진입에 대한 책임만 묻겠다는 것"이라면서 "이런 도둑 심보, 얌체 심보가 어디에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한국당의 입장은 국민의 처지는 아랑곳 않고 자기 입맛에 맞는 국회일정만 진행하겠다는 것"이라면서 "골고루 차려진 밥상에서 자기에게 맛있는 것만 먹고 치우겠다는 행태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여 원내대변인은 "국회 의사일정이 무슨 한국당이 골라먹는 메뉴판이라도 된단 말인가"라며 "어이가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왜 한국당은 대한민국 청년의 가슴을 멍들게 하는가"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왜 한국당은 당대표, 원내대표 바통 터치해가며 대한민국 청년의 가슴을 멍들게 하는가"라며 공세를 퍼부었다.

이 대변인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청년 전진대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한 ‘허위조작정보’를 쏟아냈다"면서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청년수당’ 정책을 거론하며 청년이 일자리를 구하는 게 아니라 청년 스스로 일자리를 단념하게 하는 정책이라면서 청년인 시대엔 수당 받고 살기 때문에 편하지만 청년 시대가 지나면 영원히 직업을 못 구한다, 지금의 시대가 조금 더 간다면 일본의 ‘히키코모리’ 시대가 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일본에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히키코모리’를 유난히 강조했는데, 최근 ‘히키코모리’ 아들을 살해한 일본 전 차관 사건을 언급했는데 ‘청년수당’이 청년 구직을 촉진시키기 위해 도입되었고, 정부는 ‘청년 구직활동지원금’이라는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도입 취지와 실제 운용에 이르기까지 명칭만 봐도 알 수 있게 만들었는데 나 원내대표는 이를 편협하게 보고싶은 것만 봤다"고 지적했다.

■박주민 "MB 51억 추가 뇌물 혐의..형량 늘어날 수 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4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51억원의 추가 뇌물수수 혐의가 드러난 것과 관련해 “형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이 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이미 1심에서 인정된 뇌물 액수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단순히 뇌물 액수가 늘어났다는 것만으로 바로 형향이 늘어난다고 보기는 어렵고, 오히려 1심에서 무죄가 됐던 직권남용, 또다른 뇌물혐의가 인정되면 좀 확실하게 형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은 뇌물·횡령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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