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 탑재...유튜브-페이스북 실시간 전송

[스트레이트뉴스=윤대우 기자]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가 지은 ‘포노 사피엔스’ 110페이지에 이런 말이 나온다. “자본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포노 사피엔스 소비 문명을 따라가는 기업들에게 투자하겠다. 이것이 우리 기업들이 명심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전략 수립의 방향이다”

최 교수의 ‘포노 사피엔스’는 36억명의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가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욕구를 제대로 충족시켜야 제품이 팔리고 기업이 살 수 있음을 알리고 있다.

이런 변화하는 시대에 KT가 25일 종로구 어니언 안국에서 세계 최초로 5G 웨어러블 360 카메라 ‘FITT 360(핏 360)’을 출시한 것은 소비자 욕구를 제대로 읽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360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이 있어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팔로워에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FITT 360은 목에 거는 ‘넥밴드형’ 카메라로 국내 스타트업 링크플로우가 제작했다.

FITT 360은 다른 360 카메라와 달리, 양 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촬영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360 웨어러블 카메라다. 120도 간격으로 3개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으며, 전방에 2개, 후방에 1개의 카메라가 위치해 있다. 촬영 버튼을 누르면 3대의 카메라가 동시에 4K UHD(초고화질)로 주변을 촬영하며, 촬영된 영상은 기기에서 스티칭(Stitching) 작업을 거쳐 KT의 ‘리얼 360’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전송된다.

FITT 360은 오는 28일부터 KT Shop에서 단독으로 판매된다. 색상은 블랙, 골드, 민트 3종이다. 소비자가는 79만 2000원이다. 출시 한달 간 9만 9000원 할인 적용되며, 제휴카드 할인 시 약 37만 6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리얼 360은 KT의 5G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FITT 360으로 촬영된 영상을 수신해 일대일 영상 통화는 물론, 4K UHD 화질로 최대 4명과 그룹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

박현진 KT 5G 사업본부장(상무)은 "KT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리얼 360’을 비롯해 3D 아바타·AR(증강현실) 이모티커를 지원하는 ‘나를(narle)’ 등 5G 시대에 맞는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5G 시대는 스스로 영상을 만들어 공유하는 것에 큰 가치와 재미를 느끼는 세상으로, KT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길 수 있는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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