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열 의원 주제로  ‘국립공원 내 거주민 기본권 보장을 위한 간담회’ 가 6월 25일(화) 오후3시,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되고 있다.
영동열 의원 주제로 ‘국립공원 내 거주민 기본권 보장을 위한 간담회’ 가 6월 25일 오후3시,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강인호 기자] 염동열 의원(자유한국당, 강원도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이 주최한 ‘국립공원 내 거주민 기본권 보장을 위한 간담회’ 가 6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감담회는 강원도 치악산·오대산·태백산 등 국립공원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각종 규제로 인해 재산권 침해와 생존권이 박탈되고 있다는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고자 마련되었다.

염동열 의원은 “국립공원 내 주민들은 거주지와 농경지 주변의 나무 한 그루조차 벌목할 수 없고, 도로환경이 미흡해 지게로 농작물을 나르는 등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국립공원 내 사유지에 대한 재산권 침해는 심각한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동안 정부는 국가복지를 통해 차상위계층 등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국립공원 내 거주민들이야 말로 국가로부터 규제를 받아 사유재산 피해를 대물림 받고 있어 국가차원의 해결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염 의원은 또 “3차 국립공원 타당성조사에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되어 주민들의 재산권·생존권을 비롯한 기본권 보장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다짐하며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지정문제가 비단 강원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중요한 사안임을 직시하고 합리적인 정책과 지원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원도 치악산·오대산 국립공원 내 거주민뿐만 아니라 소백산, 지리산 등 전국 국립공원 내 거주민들이 1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지역주민은 “환경부는 국립공원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한 지역조차 보존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면서 주민들의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요구는 묵살하고 있다”며 “3차 국립공원 타당성 조사 기준안을 작성하는데 주민들의 의견은 반영되어 있지 않고 기준안의 내용이 어려워 주민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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