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만이 살아남는 무한경쟁시대다. 기업간 경쟁에서 기업 생태계간 경쟁으로 경쟁의 양상이 급속도로 확장된 21세기 경제대전. 협력업체와의 기술을 매개로 한 윈-윈 관계 맺기 즉 '상생경영'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다. 스트레이트뉴스는 창간 7주년을 맞아 상생경영을 적극 펼치며 포용성장을 기반으로 초일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국내외 대표기업의 상생경영에 대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미덕으로서가 아닌 '경영전략'으로서의 상생경영의 토대, 발전모델, 구체적인 전략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스트레이트뉴스 이정훈기자] 지난 5월 11일 토요일, 주말이면 조용하던 한국가스안전공사 운동장이 시끌벅적하다. 지역 주민과 아이들, 봉사단 등 900여 명이 한 자리에 있다 보니 오랜만에 활기가 넘친다.

매년 이맘때면 열리는 ‘가스안전 어린이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모두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올해로 6회 째를 맞은 가스안전 어린이 축제는 지난 2013년 12월 가스안전공사가 충북 혁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시작한 축제다. 지역 어린이를 초청해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미래의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는 문화행사로써 지난 6년간 지역의 대표 어린이축제로 자리매김 해왔다.

음성군 사회복지협의회와 음성군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음성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음성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과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해피 키즈 데이(Happy Kids Day), 안전행복 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축제에서는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가스안전 퀴즈와 유사 시 안전사고 대처를 위한 가스사고 용품 전시, 가스사고 현장 지휘본부차량 견학, 가스안전 VR체험 등 한국가스안전공사의 다양한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안전 이슈에 대해 다시금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다.

지역상생 위해 지역균형발전과 인재양성, 지역인재 채용 추진

한국가스안전공사(KGS)의 지역상생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충북 혁신도시 지역 어린이를 챙기는 것부터가 각별하다. 나아가 KGS의 지역 상생경영은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포용성장의 큰 틀에서 다양하다. KGS는 지역 인재 양성에서 앞장서면서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서도 다른 공기업의 수범이다.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제6회 가스안전 어린이 축제’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운동회를 즐기고 있다.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제6회 가스안전 어린이 축제’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운동회를 즐기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지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최초로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오픈캠퍼스를 설립하고 수업을 시작했다.

KGS 오픈캠퍼스는 정부를 비롯해 충청북도, SK충청에너지서비스, 지역 4개대학(우석대,중원대,충북대,한국교통대)과 공사가 협업해 취업을 앞둔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기업 니즈(Needs)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3월에 시작해 13주간 진행한 오픈캠퍼스에서는 현장견학과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되는 NCS채용특강, 정부정책 및 실무학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교육과정을 제공했다.

충북혁신도시 KGS 오픈캠퍼스 수료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 KGS 오픈캠퍼스 수료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픈캠퍼스와는 별도로 지역 인재를 키우기 위해 지난 5월 가스안전공사와 충북보건과학대학교가 교육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가스안전공사와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가스안전 교육과 가스안전 체험 프로그램을 교류하고 가스안전 홍보와 강사인력 파견, 교육 콘텐츠 개발 등에서 상호 협력한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가스안전공사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이하 산안센터)에서 진행한다.

지난 2017년 12월 개소한 산안센터는 2018년부터 반도체용 특수가스 및 독성가스 중심으로 산업계 가스 안전관리자를 위한 법정교육(독성가스 일반제조·충전·저장·판매시설, 냉동제조시설, 특정제조, 특고사용시설)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산안센터에서 법정교육(904명)과 위탁교육(84명)을 포함해 총 988명이 교육을 이수했고, 올해는 법정교육(1,155명)과 위탁교육(100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하기 위한 공사 자체 노력도 진행 중이다. 신입사원 채용 시 2018년에는 법정고용률 보다 3%p 초과한 21%를 지역에서 선발하고, 향후 2022년까지 30% 이상 지역 인재를 채용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도 가스안전공사 기관의 업무 특성을 살리고 있다. 가스안전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KGS형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LP가스 안전지킴이’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LP가스 안전지킴이 사업은 일자리가 필요한 청년, 중장년 등에게 LP가스 안전관리 교육을 제공하고, LP가스 시설 안전점검 업무를 부여하는 가스안전공사 고유의 일자리 모델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8년에 3개 지역에서 56명을 채용하는 시범사업으로 시작을 했다. 이후 KGS형 일자리 모델의 효과를 인정받아 2019년에는 지자체와 협력하여 56개 지역에서 470여명을 채용하는 사업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통해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3월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 대상’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지역사회 상생발전’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상생발전하며,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대표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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