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박지원 "조국 법무장관은 대권 포석…朴 올해안에 석방"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8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으로 가는 것을 기정사실화 했다. 박 의원은 조 수석이 장관으로 대민접촉폭을 넓힌 뒤 내년 총선에 나갈 것이며 이는 대권으로 가는 포석이라고 해석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올해안에 내려 질 것이며 그 경우 특사로 풀려나리라 예상했다. 또 자유한국당에서 우리공화당으로 넘어갈 의원들이 제법 될 것이며 박 전 대통령이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기에 내년 총선에서 우리공화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선교 "黃과 사이 안 좋아질까봐 그만둬"

'건강상 이유'로 지난 17일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직에서 물러난 한선교(4선) 의원이 사퇴 배경을 두고 황교안 대표와 갈등설을 암시한 언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CBS노컷뉴스가 27일 단독 입수한 한 전 총장과 모 중진의원과의 대화 내용을 보면 그는 사무총장 사퇴 이유과 관련해 "(황 대표와) 사이가 안 좋아질까봐 그만둔 것"이라며 "공무원 (출신)들과는 스타일이 좀 안 맞다"고 말했다.

이는 한 전 총장이 당시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한다'는 입장문과는 결을 달리하는 발언이다.

하지만 사이가 안 좋아지기 전 자진 사퇴를 결정한 것이란 설명일 뿐 일각의 불화설에 대해선 일축했다.

■이재정 "법사위가 상원이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다른 상임위 위에 군림하는 상원인가. 국회에서 해묵은 논란이 재점화할 조짐이다. 여상규 국회 법사위원장(자유한국당)의 26일 발언 때문이다. 여 위원장은 이날 "각 상임위가 한국당과 합의 없이 처리한 법안에 대해서는 법적 근거가 허용되는 한 해당 상임위로 다시 회부하겠다. (해당 상임위로) 회부하지 못한 법안들은 법사위에서라도 여야 합의 처리를 하도록 법사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여야 합의를 하지 않은 법안은 법사위에서 선별해 '파기환송'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얘기다.

그러자 여당에서는 "법사위가 상원이냐"는 비판이 나왔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법상 법사위 심사는 법률안이 전체 법률 체계와 상충하는 것이 없는지와 형식·자구 심사에 한정된다. 명백히 위헌, 위법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법사위원장의 월권행위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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