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출에 재계 총출동
트럼프 호출에 재계 총출동
  • 김현진 기자 (betterman89@gmail.com)
  • 승인 201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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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 국내 경제인 대화'가 열려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그룹 총수를 비롯해 대기업 총수 20여 명이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 국내 경제인 대화'가 열려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그룹 총수를 비롯해 대기업 총수 20여 명이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미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인들에게 사의를 표하고 적극적인 대미 신규 투자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대기업 총수와의 회동을 갖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부회장,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그룹 총수 등 우리 기업인 20여명과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8년 대한무역적자도 20% 이상 감소했다. 한미FTA도 새롭게 체결해서 올부터 적용되고 있다"며 "양쪽에게 이익이 되는 일정"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에게 도움이 되는 여러 분야, 농산물 의약품 비롯한, 자동차,이런 여러 분야에서 호혜적 협정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공정한 무역 증진방안을 계속 논의해 나갈 것으로 본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미양국은 지금 2017년 이후로 수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확대했다"며 "상호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대기업 총수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가리키며 "훌륭한 많은 일들 성취했다"며 지난달에 워싱턴 방문해 3조6000억원 투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 삼성, CJ, 두산, SK를 이끄는 훌륭한 리더가 자리 함께했다"며 총수 한 명씩을 차례로 일으켜 세우면서 "제가 언급한 기업들은 우리나라인 미국에 많은 투자를 했다"고 깊은 사의를 표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 사람들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며 "다시 한 번 미국 대미 투자해준 데 감사하고, 앞으로 미국에 투자 적극적으로 해줄 것을 당부드리고 싶다"고 당부했다.

재계 총수들은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오전 8시부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 속속 도착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이 오전 8시 가장 먼저 도착했고 이어 권영수 LG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도착, 취재진들에게 “추가 대미 투자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달 국내 재계 총수 가운데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면담했다. 48일만의 재회다. 

손경식 CJ그룹 회장도 간담회 전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초대를 받아 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말씀을 하실지 들어보려 한다”고 답했다. 허영인 SPC회장, 박준 농심 부회장도 뒤이어 도착해 간담회 장소로 들어갔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과 기업인들 간 간담회에는 삼성·현대차 등 5대 그룹 총수에 CJ·롯데·신세계·SPC·농심·동원 등 유통·식품업계도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재계와 방한하는 정상간 간담회는 재계 순위로 참석자가 정해지지만 이번에는 참석자들을 어떤 기준으로 초청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행사는 주한 미 대사관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의 주최로 준비됐다. 

초청된 기업은 대부분 최근 대미 투자를 진행했거나 투자 예정인 기업들이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 기업인들에게 대미투자 확대를 독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 초청된 식품업체들의 경우 미국 현지에서 생산공장을 설립하거나 현지 기업 인수에 적극적인 기업들이다. 

CJ의 경우 CJ제일제당이 미국 캘리포니아 공장과 뉴욕 공장에 이어 지난해 뉴저지 만두 공장을 세웠고 미국식품기업인 쉬완스를 인수했다. 농심은 2005년 LA에 라면 공장을 설립한 후 꾸준한 증설을 통해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제 2공장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그룹은 지난 2008년 현지 참치회사인 스타키스트를 인수해 경영하고 있다. 스타키스트는 미국내 캔 참치 시장 점유율 1위 회사다.

이번 간담회 초청기업 중 특히 SPC그룹의 경우 초청 기업인 중 유일하게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업체다. SPC그룹은 미국 현지 가맹 사업을 운영하며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측이 주요 기업으로 간주, 이번 초청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SPC는 2005년 파리바게뜨 미국 1호점을 내며 미국에 진출했다. 현재 7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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