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7주년특집 힐링코리아365] 이시형・고도원・천병수, 힐링명사 지상 좌담
[창간7주년특집 힐링코리아365] 이시형・고도원・천병수, 힐링명사 지상 좌담
  • 김태현 선임기자 (bizlink@hanmail.net)
  • 승인 201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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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좌담>
사회    : 이제학 회장(힐링산업협회장)

대담자 : 이시형 박사(세로토닌문화원장 /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

           고도원 작가(깊은산속 옹달샘 주인장 / 국립산림치유원장)
           천병수 박사(고령화대책암약초식물연구회 이사장)

정리   :  김태현 선임기자
           

사회 : 바쁘신 중에도 이렇게 스트레이트뉴스 창간 7주년 기념 ‘힐링 명사 지상좌담’에 시간을 내주신 세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먼저 소개부터 드리겠습니다. 오늘 지상 좌담에는 ‘아침편지’의 주인이자 국립산림치유원 원장이신 고도원 작가님, 세계 최초로 ‘나트륨 채널(Sodium Channel)’을 규명해 ‘세계 200인 과학자’에 선정되기도 했던 생화학자 천병수 박사님, 그리고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힐링 전도사 이시형 박사님께서 함께하십니다.

'열린 시선 바른 세상'의 스트레이트뉴스가 지향하는 가치의 하나가 힐링입니다. 숨가뻤던 우리 사회가 고도 성장시대를 뒤로 하고 성숙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소외감을 느끼거나 무기력해지고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아노미'현상인데요. 본연의 '참 나'를 찾기 위해 치유, 더불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려는 힐림의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큰 틀에서 대한민국을 ‘킬링(killing)’하는 몇 가지 문제를 짚어보고, 어떤 방향으로 ‘힐링(healing)’해 나가야 할지, 그 방안을 모색해보기 위해서입니다. 덕담 하나씩 주시면서 대담 시작하시죠.

고도원 작가 :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걸어가는 언론사이고, 그렇게 버틴 7년에 땀과 눈물과 기도가 숨겨져 있다고 봅니다. 요즘 ‘돌직구’를 얘기하는데, 그게 바로 치고 들어가는 것, 스트레이트잖습니까. 직선으로 가고자 하는 것, 혼탁한 것, 사념적인 것에 뒤섞이지 않고 정직하게 가겠다고 하는 지향점에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 가는 길에 중요한 것이 힐링입니다. 힐링은 이제 시대의 화두이고, 광대한 산업이 됐죠. 많은 전문가들, 힐러(healer)들이 양산돼야 하고, 국가적인 사업으로 공공성을 띠면서 발전해야 하고, 또 종사하는 사람들, 어떤 계기로 힐링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서로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합니다.

힐링은 시대의 화두이자 광대한 산업,

공감과 공유 위한 플랫폼 절실하다.

거기에는 물론 좋은 언론의 보도와 분석, 이런 것들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제가 이 대담에 기꺼이 시간을 낸 것도 함께 가고자 하는 스트레이트뉴스의 지향점에 공감했기 때문입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갈 길이 멀 것입니다. 너무 외로워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함께하고 싶습니다.

사회 : 지향점에 공감했다, 함께하고 싶다, 대단히 힘이 되는 말씀입니다. 천병수 박사님의 덕담은 어떨지 궁금하군요.

천병수 박사 : 저는 충남 아산 지중해마을에서 답변을 드립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세상을 더 멀리 보려고 노력해 왔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7주년을 맞아 정직한 정쟁의 장소, 올바른 문화의 터전으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특히 힐링이라는 시대적인 이슈를 더 세밀히 봐주기 바랍니다. 정말 축하합니다.

사회 : 아산 지중해마을요? 멋진 곳에 계셨군요. 올바른 정치와 문화의 터전이 되어 달라, 그리고 힐링 이슈를 더 멀리 봐 달라는 말씀이셨습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이시형 박사님의 덕담은 무엇일까요?

이시형 박사 : 예, 이시형입니다. 벌써 7주년, 짧은 역사지만 참 많은 발전을 해왔어요. 축하드립니다. 요즘은 정말 편향된 뉴스가 너무 많습니다. 특히 정치는... 진보와 보수, 양 진영의 극단 언론들을 보면 전혀 반대인 이야기를 합니다. 국민들은 혼란스럽죠. 스트레이트뉴스가 그런 부분에 신경을 써서 균형 잡힌 뉴스를 만들어 가기를 부탁합니다.

편향된 뉴스에 국민들 혼란 가중,

균형 잡힌 뉴스 생산하는 스트레이트뉴스 되기를

사회 : 균형 잡힌 뉴스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셨습니다. 곧바로 킬링(killing) 이야기로 들어가시는군요. 두 번째는, 우리 사회를 킬링(killing)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그 문제를 해결할 힐링(healing)의 방향은 어때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작가님?

고도원 작가 : 저는 언어가 이 사회를 죽이는 주범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을 비롯해서 저급한 언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 언어들이 고매한 언어로 바뀔 때, 사회 전반의 수준이 진화될 겁니다. 특히 언어 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의 언어부터 순화되기를 바랍니다.

천병수 박사 : 저는 조금 다른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정치와 경제는 흐르는 것인데, 댐처럼 버티고 서서 국민들을 이용하고 자신의 사고를 국민의 사고인 양 호도하면서 그 물꼬를 막고 있는 집단들이 있습니다. 정치권, 검경, 법원 모두 해당됩니다. 이유야 정경유착, 기득권 유지 등 다양하겠지요. 그런 집단들이 이 시대를 킬링으로 이끌어가는 것들입니다. 그들의 행위 자체를 하나하나 뜯어고쳐야만 해결될 겁니다.

사회 : 국민을 호도하는 집단이 문제라는 말씀이군요. 천 박사님, 경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천병수 박사 : 호주머니 사정이야말로 국민들이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겁니다. 정치는 국민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어떤 경제구조를 택하느냐 하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상당수 정치인들은 정치를 위한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소득주도성장, 길게 보면 지금이 과도기 아닙니까? 저는 찬성합니다만, 아니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겠지요. 경제는 정쟁의 소재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인내하고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대화를 통해 풀어가야 합니다.

정치 위한 정치 지양하고,

서로 인내하면서 양보와 대화로 풀어가야

이시형 박사 : 저도 비슷한 의견인데, 정치로 편향된 사회의식을 꼽고 싶습니다. 표를 의식하다 보니 국가 전체의 균형발전 법안이 결단이 나는 그런 게 있습니다. 지방에 가보면, 가동 한 번 안 해본 힐링시설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지방 재정자립도가 10%대 아닙니까. 치밀하게 계획하고 집행하도록 국가가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현 정부는 과거 적폐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적폐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사회 : 세 분 말씀에 적극 공감합니다. 언어가 순화되고, 경제를 정쟁 소재로 삼지 않는 나라, 사회의식이 편향되지 않은 나라라면, 자동적으로 힐링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언론 분야로 넘어가서, 우리나라 언론이 과거에 저지른 잘못, 또 현재 잘못 가고 있는 방향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어느 분부터 하시겠습니까? 천 박사님?

천병수 박사 : 저는 말을 담아놓는 성격이 아닙니다. 스트레이트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조선일보 계통이 썩어빠진 언론의 표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부친이 동아투위였지만, 부패한 정치를 올바르게 보도하는 것이 언론의 기본일 것인데, 우리는 그렇지 못했지요. 걸핏하면 간첩단 조작사건을 만들어냈던 군사독재 때는 말할 것도 없고, 당시에는 스스로 알아서 기는 언론상이었습니다. 정경유착도 있었고. 옛날에는 기자생활 1년만 하면 아파트가 생긴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도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이 있었고. 그런 습관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판사까지 사법농단을 일으키는 걸 보면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사회 : 월간 ‘뿌리깊은 나무’와 중앙일보에서 언론인 생활을 해보신 고도원 작가님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고도원 작가 : 예, 언론에 대해서는 기대와 참담함이 교차합니다. 가고자 하는 지향점을 갖고 손해를 감수하면서 정론을 펼치는 것이 마땅합니다. 개인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가 발달하면서 우리 사회는 이제 가려질 수 없는 사회가 됐습니다. 그런데도 공공선보다는 개인의 이해에 종속되는, 특히 사주의 이해에 따라 거의 전적으로 움직이는 그런 구시대적인 모습이 아직도 많습니다. 전직 언론인으로서 참담합니다. 더 참담한 것은 가짜뉴스가 언론이라는 통로를 통해 대량으로 유포되고 있다는 겁니다. 거의 비극이죠.

언론사가 사주 이해 따라 움직이는 구태 아직 있어,

가고자 하는 지향점 갖고 손해 감수하면서 정론 펼쳐야

이시형 박사 : 이미 말씀들을 다 하셔서... 그렇죠. 아무래도 균형 감각을 잃어버린 보도가 문제일 텐데, 지금부터라도 구시대적인 모습은 청산돼야 합니다. 이걸 해결하려면 진보와 보수 구분 없이 공정한 분량과 내용으로 다루어주는 언론사가 많아져야 합니다. 이 정도로 답하겠습니다.

사회 : 관련하여, 스트레이트뉴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나 독자로서 스트레이트뉴스에 요청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무엇인지, 간단하게 한 말씀들 해주시죠.

고도원 작가 : 스트레이트뉴스는 종합일간지인데, 힐링에 큰 방점을 찍고 있는 걸 알았을 때, ‘이런 언론사도 있었구나’ 하면서 놀랐습니다. 신선했습니다. 앞으로 스트레이트뉴스가 주력 언론사로 발돋움했으면 합니다.

이시형 박사 : 역시 균형 있고 절제된 보도만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꿋꿋하게, 하지만 즐겁게, 또 천천히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지향점을 바라보면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천병수 박사 : 사실 신생 언론사들은 제도권 언론사들에 비해 경제 사정이 아무래도 취약합니다. 그걸 해결하기 위해 친정부적, 친기업적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물론 거기에서 자유롭기는 어렵겠지요. 하지만 소신껏 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기업 역시 언론을 홍보 쪽으로만 대하지 말고, 다양한 측면에서 상생할 수 있는 지원방식을 취해야만 언론의 자유를 공유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겁니다. 정부 역시 규제를 완화해서 한결 자유롭게 언론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 줘야 하고요. 독자로서 요청하고 싶은 것은, 다방면의 문화 콘텐츠에 대해서도 코너를 만들어서 다뤄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것이 곧 언론이 직간접적으로 국민과 나누는 문화적 소통 방법일 것입니다.

제도권 언론사 대비 경제 사정 취약하겠으나,

소신 놓치지 말아야

사회자 : 고도원 작가님, 시인으로서, 또 힐링 구루로서, 향후 계획이나 각오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도원 작가 : 저 또한 감정이 들끓는 사람입니다. 조절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개인의 감정조절, 마인드 콘트롤(mind control), 이것이 모든 것의 출발입니다. 제가 하는 일들, 제가 관여하는 작업들이 그것에 일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모든 분이 감정조절, 정서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또 오늘처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 힐링의 미래를 두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회 : 천병수 박사님, 이번에 일본 가셔서 나루히토 천황을 만나셨다면서요?

천병수 박사 : 예, 지난달에 가서 만났습니다. 나루히토 천황은 제가 동경대 다닐 때 가꾸슈인(학스본)대학을 다녔는데, 가고시마에 있는 산을 함께 오르고, 세계다변화시대 일본의 역할이나 환경문제에 대해 학술토론도 하면서 지금까지 인연을 맺어오고 있습니다. 옛날 황태자 시절 때는 한두 명 정도 따라다닌 것 같은데, 이번에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따라다니더군요. 역시 황태자와 천황은 신분이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사회 : 기초생화학자로서, 고령화대책암약초식물연구회 이사장으로서, 향후 계획이 있다면요?

천병수 박사 : 우리 연구회는 제가 학계에 있을 때 축척해 놓은 약초식물들의 임상과 데이터를 활용해 기능성 연구를 하는 단체입니다. 특히 암 연구 분야에서 유전자는 물론이고 전래약초와 식물 80여 종을 혼합해 기능성 식품을 만드는 실용화 연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부자건 가난한 사람이건 국민 누구나 음식과 자연으로 힐링을 할 수 있도록 연구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회 : 마지막으로 국민의사이자 힐링 구루이신 이시형 박사님의 계획이나 각오를 들어보겠습니다.

이시형 박사 : 먹거리와 힐링이 관광산업이 돼야 합니다. 유기농도 지금은 좀 비싼데, 더 싸져야 하고, 블루존도 정착돼야 합니다. 관광공사도 그렇고, 다들 노력하고 있지만, 절로 힐링이 될 수 있는 우리 금수강산을 잘 활용해서 동남아를 비롯한 세계 사람들이 찾아오는 힐링산업의 메카 국가로 만들어야 합니다. 결국 자연주의로 돌아가야 합니다. 저는 전 국민이 병에 걸리지 않게 예방하는 힐링 전도사 역할을 계속해 나가면서 우리 아름다운 자연을 어떻게 힐링과 연결시킬 것인가를 고민하겠습니다.

사회 : 예, 오늘은 깊은산속 옹달샘의 주인장이신 고도원 작가님과 고령화대책암약초식물연구회 이사장이신 천병수 박사님, 힐리언스 선마을의 촌장이신 이시형 박사님, 이렇게 세 분을 모시고, 스트레이트뉴스 창간 7주년 기념 힐링 지상대담을 가졌습니다. 덕담과 힐링의 미래에 대한 말씀 고맙습니다.
bizlink@straigh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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