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정미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은 27일 공동주택에 라돈 건축자재의 사용을 금지하도록 주택법령을 개정하고 공동주택관리법령 상에 라돈아파트의 하자담보기간을 10년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이 담긴 '포스코건설 라돈방지법안'을 발의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

■이정미 "정개특위 위원장 한국당에 내주면 중대결단 할 것"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자유한국당에 양보하면 "중대 결단을 하겠다"고 압박했다.

2일 이 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자유한국당에 정개특위 위원장을 내주는 일은 절대 있어선 안된다"며 "(한국당에 정개특위 위원장을 넘겨주면) 중대 결단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원포인트 국회 정상화 합의를 통해) 8월말까지 특위를 연장하기로 했던 시한 내에 반드시 (정치개혁 법안) 처리를 해야 사개특위 법안과 함께 본회의에서 다룰 수가 있다"며 "전체적인 패스트트랙 절차를 놓고 볼 때 자유한국당에 사개특위 위원장을 넘겨주는 건 정치 개혁은 포기한다라는 선언과 같다. 대통령 핵심 공약을 집권 여당이 짓밟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황교안 "부담 갖지 말고 자유롭게 말하세요, 안 하면 임명 취소될지도..."

"그럼 오늘 임명된 부대변인들이 30초 스피치를 한 번 해보세요. 간단하게 부담 갖지 말고 자유롭게 하시는데, 빠진 사람은 아마 오늘 임명 취소될지도 모릅니다"

1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위원장, 부대변인 임명장 수여식에서 황교안 대표가 다음 행사까지 시간이 남았다며 부대변인들에게 30초 즉석 스피치를 주문했다. 느닷없는 당 대표의 주문에 부대변인들은 부서장으로부터 장기자랑 요구를 받은 신입사원들처럼 안절부절하며 서로의 눈치를 살폈다.

딱딱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려던 황 대표의 의도와 달리 회의장에는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결국 장능인 상근 부대변인이 자원했다. 그러자 황 대표는 "장 부대변인이 먼저 얘기하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이야기하세요. 근데 시간 내에 얘기 다 못하면 그분은 탈락될지도 모릅니다"라며 거듭 장난스런 엄포를 놓았다. 장 부대변인이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입을 떼자, 이번엔 황 대표가 돌연 "비공개로 하겠다"며 기자들을 내보냈다.

■트럼프 "잘 보도된 만남…김정은 다시 만나길 고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으로 1일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판문점 회동에 대한 언론 보도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한국에 있는 동안 북한의 김 위원장에게 아주 잘 보도된 만남을 갖자고 요청했던 건 대단한 일이었다"면서 "좋은 일들이 우리 모두를 위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아주 성공적이었던 G20 정상회의 직후 미국 대표단과 나를 맞아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특정 언론을 거론하며 '가짜 뉴스'라고 공격해왔다. 그러나 이번 김 위원장과 판문점 회동 관련 보도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실제 미국 언론들은 판문점 회동에 대해 극찬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자주 설전을 벌였던 CNN방송도 '정치적 승리'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호평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66년 전 한국전쟁 휴전협정을 맺은 후 미국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에서 북한 측 카운터파트를 만난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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